2015년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축제

의료관광객 유치 성장세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 개막식

'세계의료관광 허브도시 부산, 의료관광의 메카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로 오세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 개막을 알리는 구호로서 2015년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회장 성재영)가 지난 1~2일에 걸쳐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SMS)를 개최한다.

부산시 서면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부산 출신인 곽경택 영화감독 팬사인회와 의료체험, 토론회 등 시민과 외국인 의료관광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관광 수입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부산시가 벌이는 중점적인 3차서비스 산업이다.

그만한 이유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내 카지노 등 상업시설과 다양한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초창기에는 17곳에 불과하던 의료기관이 현재는 52곳으로 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의 동선을 줄여주는 쇼핑과 효율적 의료관광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의료1번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편 중국과 대만, 일본 현지 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권을 발권하는 탑승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의료체험 무료 티켓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행객들은 이 티켓으로 부산시 서면 지역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세부 항목으로 구강 검진과 안과 등 간단한 건강검진부터 체형관리와 에스테틱, 쁘띠 성형, 초음파 검진 서비스까지 무료검진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 처음 선보이는 사물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행하는데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에 '부산서면메디컬스트리트' 라는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원하는 병원으로 안내와 체크인까지 도와준다. 협의회 측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의료관광객들의 성향분석과 사업 추진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SMS는 부산시 롯데백화점 지하 트래비분수 광장에 37개 의료관광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관광객의 의료체험과 식전행사로 개막했다.

1일 11시 개회식과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롯데호텔에서는 부산지역 의료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성재영 의료관광협의회장

성재영(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원장) 의료관광협의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수도권으로 편중돼 있는 의료관광산업을 지역사회로 분산시켜 지역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기회를 마련하였고, 이는 꾸준히 인정받은 부산의 의료인프라와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부산이 의료관광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이어 "매년 의료관광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일본, 중국 , 러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관련협회 및 기관들과의 MOU체결, 의료나눔 후원 협약체결, 크루즈관광을 포함한 의료관광 패키지상품 개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취득 등 노력을 통해 첫해 321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이래 2013년에는 1,646명을 치료하는 등 유치 실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회원사 배가운동과 함께 의료관광객 유입 경로의 다변화를 추진하여 SMS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해,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의 다양하고 전략적인 사업추진안을 제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장, 김병추 부산경제진흥원장, 김철민 항노화산업지원센터장, 박석동.신현무.이상민 부산시의원, 야마시타 요시토 일본국총영사관 부총영사, 차이렌춘 주한대만대표부 수석영사, 이성근 부산진구의사회장, 김경수 부산진구한의사회장,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류용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관련태그
성재영 회장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  류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