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침(耳鍼) 부작용 심하다”

지난 17일 오후 1시 교통방송(TBS)의 ‘생방송! 서울의 오후’ 프로그램에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유태우 회장이 출연해 이침(耳鍼)에 대해서 설명했다.

유 회장은 “귀의 귓바퀴 부분에는 교감신경이, 귓구멍 부분에는 부교감신경의 가지인 미주(迷走)신경의 혼합지가 분포돼 있다. 이침은 다한증(多汗症), 저혈압증 등에는 다소 효과가 있다”면서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부교감신경이 저하되고, 교감신경이 항진되므로 위험하다. 금연침 등에 활용할 경우에 구토 등의 명현(瞑眩)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30여가지의 명현현상은 부작용으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어 “일본은 10년 전부터 후생성의 행정지도를 통해서 이침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작용이 없으며 안전하고 효과성이 높은 수지침요법은 1만5,000개 이상의 교감신경이 분포돼 있는 양손에 1~2mm 정도의 약자극을 한다.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수지침요법은 각종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시술에 효과가 좋다. 지금까지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한 건도 없다.
일본,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시술 부작용을 경고한 이침을 사용하기 보다는 안전하고 효과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고려수지침요법을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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