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행사 개막

약령시에서 만나는 건강한 소풍… 볼거리와 즐길 거리·체험행사 다양

옛 조선시대 약령시 개장을 현대적으로 승화한 전통한의학 축제인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행사”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대구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졌다.

개장 357주년 “약령시에서 만나는 건강한 소풍”이란 주제로 열린 2015,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행사는 전통시장을 만나는 ‘시장에서의 소풍’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함께하는 소풍’ 한방과 만나는 ‘한방으로의 소풍’ 약령시 주민들과 만나는 ‘약령시로의 소풍’ 등 60여 종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관광 축제행사로 진행됐다.

▲약령시 발전을 기원하는 고유제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간에 맞춰, 함께하는 동의보감 33가지 물이야기, 사상체질 한방휠링센터, 근대문화 골목투어 및 달빛걷기대회, 마당극 허준이 웃었다, 한방체험 마당 등 축제 대표행사와 약령시개막 축하공연과 한방탐구 생활&경매,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전승기예 및 어린이 과거시험, 등 다양한 축제의장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와 체험거리 행사로 우리나라 한방을 대표하는 한약관련 행사로 개막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양최고의 한방 의서인 ‘동의보감’을 발간한 허준 선생을 기리고 동의보감을 당시 광해군 임금님께 올렸던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東醫寶鑑進書儀)를 재현해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과 선조들의 지혜로운 한방문화 유산을 널리 알리는 한편, 특히 지난해부터 약령시의 전통성에 부합하는 축제통용 화폐인 엽전(1냥-1000원)을 제작하여 환전소에서 교환해 축제장 전역에서 사용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약령동문에서 ‘집례’ 김순회 (약령시보존위, 이사장)씨의 진행으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축관’을 맡은 인사들은 관복을 입고 약령시발전과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김순회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김희국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이동희 대구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김순영 중구청장, 임기택 서울약령시회장, 이성구 대구시의사회부회장, 양명모 대구시약사회장, 장현석 대구시한의사회장, 정성진 대구시한약유통협회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한의약계 인사 등 많은 내빈과 시민이 참석한가운데 약령시 개장을 만천하에 알리는 약령시 개시선포식이 거행됐다.

이와 함께 개장테이프 컷팅에 이어 약령 동문이 열리자 문화관광부지정 전국 최초 한방특구로 지정

▲약초동산

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가 화려하게 개막, 대형약탕기에서 끓인 정성탕(쌍화탕)이 2015명의 시민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개막식 첫날 축하공연과 함께 5일간 한방 탐구생활&경매, 약령레크 마당, 약령 힐링콘서트, 약령 프린치,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약령도전 100곡, 허준선생 선발대회, 약령혼례 시연, 등 매인무대 행사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밖에 길놀이와 키다리수문장 교대식, 약령시 약첩싸기, 상설약령장터, 약령시 한방먹거리 잔치마당, 약령시와 추억 만들기를 곁들여 약령시의 역사적 볼거리와 함께 방문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방족욕, 약선음식 전시 및 체험, 전통문화 체험, 동의보감 북아트 체험 등이 제공됐고 야간조명 설치로 매일 오후 8시까지 행사가 진행됐다.

약령시의 역사와 문화, 한방유물자료 및 약초와 약재 등을 전시한 ‘약령시한의약박물관’ 개방과, 전시마당에서는 ‘신비의 약령 솔문’ ‘약령서고’ ‘대형약탕기’ ‘약첩공원’ 체험마당이 진행됐고, 스토리가 있는 약전골목을 걷고, 관광해설사와 함께 근대인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달빛 걷기대회, 등 약전골목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골목을 걸으며 근대문화에 대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행사도 있었다.

또 한방테마거리로 말끔히 단장된 약령시 일원에 약초동산 조성과 약초꽃 및 야생화 사진 전시로 우리약초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건강 상담과 체질감별 한방무료 침.뜸 진료 및 보약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5일 동안 펼쳐져 시민들에게 전통한의약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민족의약인 한약의 우수성과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한편 특히 오감만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한의학 도시, 대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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