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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비통 방치하면 안돼요(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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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은미 원장
  • 작성일 : 2007-02-11 09:54:01

좋은 몸매를 갖고 있어야 맵시가 풍겨 나온다. 그러나 어딘가 한군데가 제 기능을 못한다면 그로 인해 인상을 찌푸리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보기 흉한 동작을 취하게 된다.
올해 25살인 은행원 장모양. 반복된 은행업무 때문에 생긴  견비통을 그대로 방치하다 지금은 30분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도 아파서 미칠 지경이라며 한의원을 찾아왔다. 자신도 모르게 양쪽 어깨를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가 하면, 자꾸만 어깨에  손이 올라가는 버릇도 생겼다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도저히 직장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바로 하루업무의 대부분을 항상 같은 자세로 반복된 일을  하는 직장인, 그중에서도 컴퓨터를 다루는 전산계통의 직장인이나 은행원,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질환중 하나가 견비통이다.
견비통은 말 그대로 목에서 어깨, 어깨에서 팔, 심지어는 등까지 굳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주로 척추나 뼈를 둘러싼 인대 즉, 연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뿐만아니라 운동이나 집안일을 할때 무리하게 한쪽 어깨만 쓰는 경우 또는 근육을 너무 과로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도 견비통이 올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나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사람들도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면 목 주위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나 팔 손가락까지 저린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높은 베개는 척추가 일자형이 되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어깨가 결릴 수 있다. 이런 견비통을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경추디스크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견비통이 나타나는 원인을 풍, 한, 습이 경락에 웅체됐거나 어혈, 담,  타박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간신부족(肝腎不足) 즉 간장과 신장의 기운이 부족해 근육과 골격에 영양을 공급하기 어려 울 때, 기혈이 쇠약해져 있을 때, 기와 혈의 순환장애로 인한 어혈과 담이 어깨와 팔 등에 몰려서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견비통의 주된 증상은 어깨관절의 통증과 경직으로 인한  운동장애다. 상지를 외전, 외회전, 신전시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 아픈 쪽으로 잠을 자기가 곤란하거나 잠을 깨게된다. 심한 경우에는 머리빗기, 상의 입고 벗기, 수저드는 동작조차 곤란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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