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항문병의 역사(5)

  • 고유번호 : 497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09:51:44

3)직장과 항문의 기능
직장은 대장의 맨 끝부분으로 항문 위쪽 약 15cm 부위를 말한다.
특히 직장의 하반부는 변이 모여 있는 넓은 내강으로 되어 있으므로 직장팽대부라고 부른다.
직장은 윗쪽의 대장 내에서 연동운동에 의해 수분을 흡수하고 항문관 방향으로 내려오는 변을 직장팽대부에 잠시 모아 저장해두는 역할을 하는데, 직장점막이 자극받을 정도가 되면 착수를 통해 신호를 뇌로 보냄으로써 우리는 변의를 느끼게 된다.
한편 직장은 대장 윗부분으로도 신호를 보내 거기에서 커다란 운동을 시작하게 한다. 이렇게 하여 대장에 있던 변이 단숨에 직장으로 오는 것이다.


4)항문관
변을 참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은 항문관이다.
이것은 직장의 아래부분 약 3cm를 점하고 있지만, 항문질환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곳이다.
항문입구에서 2cm 정도의 위치에 톱니모양의 치상선이 있으며 이 치상선 바로 위에 항문동이라는 작은 구명이 있다. 이곳은 항문점막액이 분비되는 곳으로 굳은 변이 처음 나올 때 항문이 찢어지지 않고 잘 나오도록 윤활제를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 구멍에 세균이 침범하거나 독소가 들어가서 염증을 유발하면 항문주위 농양이나 치부가 유발된다.


치상선 위쪽에 생긴 치질용 내치(암치실)이라고 하며 아래쪽에 생긴 것을 흔히 외치(수치질)라고 한다.
치핵은 항문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영어로는 PILES라고 한다.
이는 ‘공’이라는 라틴어 어원으로 직장이나 항문부의 혈액순환 장애로 피가 엉겨서 항문이 공처럼 둥그렇게 부풀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치핵의 내치나 외치는 항문 옆에서 약 2.5센터 위쪽 항문과 직장의 접합부에 울퉁불퉁한 치상선을 경계로 내측의 것을 내치핵, 외측의 것을 외치핵이라고 한다.



리스트
답글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