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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궐 두통’ 침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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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은미 원장
  • 작성일 : 2007-02-11 09:51:01

여성이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큰 병은 물론이거니와 잔병도 없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만사 뜻대로 되지 않다 보니 활기찬 생활이 가져다주는 싱싱한 젊음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흔히 질병을 앓고 난 사람에게 “얼굴이 말이 아니구나”라는 말을 많이 쓴다. 희노애락이 얼굴에 다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다.


한의원에 치료차 오고 있는 박여사는 수개월 전부터 몸이 이상타 싶으면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면서 앞머리가 속으로 울리는 것 같은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심할 경우는 안구가 빠지는 듯한 두통 때문에 걸어 다니기 조차 불편할 정도였다. 
뇌 CT 촬영 결과 이상이 없어 안심은 됐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서 소화 장애와 만성피로, 무력감으로 신경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을 ‘담궐 두통’이라 하여 담으로 인해 특이한 두통 증상이 생긴다고 본다.
어혈이 많거나 소화기능이 무력해서 생성된 당이 머리로  몰리면서 이같은 증상이 유발된다고 보는 것이다. 검사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항상 몸이 무겁고 피로를 잘 느끼는 사람 중 담(痰)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담의 특징은 △다친 적이 없는데도 여기저기 결리는 곳이 많고, 특히 옆구리나 어깨가 자주 이프다 △아픈 곳이 돌아다닌다 △항상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기침을 하면 더욱 심하게 결린다 △숨이 차다 △담이 머리로 몰릴 경우 이마 쪽으로 쏟아지는 듯 아프면서 어지럽고 메슥거리며 눈이 빠지는 듯한 특이한 두통증상이 있다 △소화 장애가 잦다 △손발이 찬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의 경우 이런 환자를 치료할 때는 침으로 기혈 순환을 도와주면서 소화기능을 강화시키고, 어혈과 담을 해소시키는 약물로 치료한다. 또 침 치료시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담을 해소하는 호흡도 동시에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호흡은 ‘반듯이 누워서 두 손을  겹쳐 배꼽 아래에 올려놓는다’ ‘숨을 들이 쉴 때는 발바닥 가운데(용천혈)로부터 머리 정수리(백회혈)까지 끌어올리듯 천천히 열까지 세면서 들이쉰다’ ‘숨을 내쉴 때는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내쉰다’ 이런 절차를 1회 20분씩 하루 2회 실시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심호흡을 하면서 아픈 부위에 대한  지압을 같이 해주고 녹차를 자주 마시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진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만약 두통이 있을 때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안구주위를 눌러주고 양 눈썹 바깥 5Cm의 태양혈과 두피를 지압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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