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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비만잡기(1)

  • 고유번호 : 475
  • 작성자 : 이은미 원장
  • 작성일 : 2007-02-11 09:42:44

변신하고 싶은 그녀


하체의 부분비만이 항상 불만이었던 여대생 H양. 약 두달전 이런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내원했던 그녀가 몰라보게 달라진채 또다시 찾아왔다. 너무도 고맙고  삶에 크나큰 용기가 됐다는 감사의 인사차였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 때도 그녀의 밝은 모습은 예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비만프로그램을 졸업하는 여성들은 자기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자신감이 넘쳐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외모까지 너무 갸냘프게 변해  도저히 두달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녀는 평소 자신의 하체비만 원인이 외갓집 혈통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터라 하루는 엄마에게 책임지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억척을 부렸다는 것이다. 운동을 해도 안빠지니 다른 방법을 택해봐야한다는 고집이었다. 결국 부모로 부터 허락을 받아낸 그녀가 제일먼저 선택한 곳이 한의원이었다.


그녀가 체형관리를 해주는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원을 찾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체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한의원을 찾아간다는 것이 어색해 망설이다 허벅지 안쪽에 가끔 느끼는 근육통을 치료할겸 한의원을 찾았는데 거기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상담까지 받은 것이다.


그녀는 체성분검사 결과 단순 하체비만이 아니라 전신비만이었다. 대학에서 배운 술 때문인지 매일같이 불어나는 살은 겉잡을  수가 없었고, 그 중에서도 유독  하체에 달라붙는 살의 속도가 미사일급이어서 고민이었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해봤지만 그때뿐이었다.


신장162Cm, 체중 55.8Kg, 다른 사람들은 비만이 아니라고 하지만 하체비만의 고민을 모르고 하는 말이었다. 그녀에게는 랩핑과 침을 맞는 전신비만 B코스가 시행됐다. 먹어서 되는 식품과 안되는 식품이 분류됐고, 운동 종류도 정해졌다. 피나는 다이어트가 시작될 무렵  안타깝게도 설날 연휴기간이 맛물렸다. 연일 푸짐한 음식들이 식욕을 돋구었지만 한약 때문에 가려야 할 음식물은 철저하게 배척했다는 것. 주로 두부나  콩종류의 음식으로 단백질을 보충했고, 밥은 평소의 1/3, 멸치, 김, 김치 등으로 짜여진 식단에 따라 먹는 고행이 시작됐다.


간식으로는 과일만 먹었고 될 수 있으면 저녁은 먹지  않았다. 처음에는 무엇이고 먹고싶은 충동을 자제할 수 없었다고 한다. 대신  입이 심심할 때면 뻥튀기와 물로 대신했다.  물배로 극복했다고 할 정도로 식탐에서 멀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먹는 것과 함께 필수적인 것이 운동이었다. 동네 헬스크럽에  등록을 하고 매일같이 한시간씩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다. 런닝 30분, 싸이클 25분,  스트레칭 등을 하면서 하체에 근육이 안잡히게 자주 마사지를 해주고 될 수 있으면 꾹꾹 주물러 주도록 했다.


그녀의 이러한 다이어트는 철저하게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는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해 한방비만클리닉의 프로그램은 세밀하게 짜여져 있어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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