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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변비의 치료

  • 고유번호 : 549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10:11:21

변비의 치료에 있어 단기간 사용하는데는 완하제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장기간 일상적으로 완하제를 사용하게 되면 장 근육층 신경총의 손상 등으로 변비가 더욱 악화될 염려가 있고 하제의 선택이나 용량 그리고 투여시간에 따라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변비약을 상용할 때는 반드시 변비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고 복용해야 한다.


변비약은 작용이 약한 것에서부터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부분 잠을 자기 전에 복용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대장의 운동이 시작되고 변이 부드러운 상태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위, 대장반사가 일어나서 배변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약을 복용한 것이 더 빨리 효과가 나타나서 밤중에 화장실을 가거나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프고 다음날 아침식사 후에 변의가 없다면 그 약은 너무 약하거나 양이 부족한 경우일 수도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관장요법을 많이 사용한다. 변이 돌덩이처럼 굳은 경우에는 장갑을 낀 손으로 대변을 파내야만 하며 관장해서는 물만 나오고 대변이 배출되지 않는다. 관장액은 따뜻한 생리식염수가 제일 안전하다. 생리식염수가 없는 경우에는 수돗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넣고 변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장내에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외에도 글리셀린, 미네랄 오일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비눗물도 사용하지만 비눗물을 사용하게 되면 점막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변비가 심할 경우에는 장갑을 낀 손으로 직장검사를 하여 변이 차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혹시 직장에 암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관장기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데 항문으로 들어가는 선단이 딱딱하고 긴 것을 쓰는 것은 직장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항문직장관은 엉덩이를 향하고 있으므로 그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삽입해야 한다.


변비가 심하다고 관장을 자주하게 되면 관장하지 않고는 변을 볼 수 없게 된다. 관장으로 오랜 습관이 되면 치질이 생기고 변을 볼 때에 피가 섞여 나오므로 전문의를 찾아가서 변비를 빨리 고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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