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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항문을 아느냐, 항문병(18)

  • 고유번호 : 539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10:07:51

항문병의 예방은 무엇보다 배변습관에 있다. 배변 시간을 매일 같은 시각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야간에 변이 장에 쌓이게 된다. 아침식사를 한 후 텅 빈 위속에 들어간 음식물에 의한 위벽의 자극이 장에 전해져서 변이 직장에 보내지는 위 대장 반응에 의해서 대개 아침 식사 후에 화장실에 가는 것이 제일 좋다. 그렇다고 꼭 아침식사 후에 화장실에 가야만 하고 그걸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변의가 일어나는 시간을 참지 않은 것이좋다는 의미이다. 변의란 자기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 시간을 느꼈음을 말하며 이런 배변시기를 규칙적으로 하여 변을 보면 좋다는 의미이다.


옛사람들은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되고 변을 참으면 약이 된다고 믿어 참다보면 배변기간을 놓치는 수가 있었다. 이런 것이 습관이 되면 변이 차 있다는 반사신경이 마비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되면 직장에서 수분이 모두 흡수되어 변은 단단해져서 변을 보려고 하면 힘이 들게 된다. 이것을 대표적인 직장형 변비라고 하며 너무 무리하게 변을 보려고 하면 치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샐러리맨들이 습관적으로 담배를 물고 가거나 신문을 들고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흔하다. 신문을 읽다가 보면 기사내용에 너무 심취되어10분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변의가 없으면서도변기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되고 항문이 빠져 나오는 것같이 됨으로 항문에 울혈이 심하게 된다.


배변은 대부분 1분간 이내로 끝마치는 것이 제일 좋다. 변의가 있으면 변기에 앉자마자 바로 변을 보는 것이 정상적이다. 더 오래 앉아 있게 되면 항문에 부담만 주게 되고 이득이 되는 사항은 하나도 없다. 화장실 타임은 꼭 1분을 지키라는 것은 아니고 5분 이내에 끝을 보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배변을 보고나서도 변을 보았다는 기분이 나지 않고 뱃속에 무언가 들어있는것같은 사람도 더러 있다. 배변후에 장속에 변이 남아있어도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대다수 많은 사람들의 뱃속에는 배변시간이 끝난 뒤에도 변이 남아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이것마저 완전히 배출하려고 계속 항문에 힘을주게 되면 항문건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종합적으로 결론지어, 배변시에 너무 힘을 주거나 쪼그리고 오래토록 앉아있는 자세는 항문에 부담만 줄뿐만 아니라 울혈을 일으키는 주요인이 된다. 변의가생기면 화장실에 가서 편안한 자세로 너무 힘을 주지 말고 짧은 시간에 변을보는 버릇이 치핵을 예방하고 항문건강을 위해서 더 할나위 없이 좋은 것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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