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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항문을 아느냐, 항문병예방(17)

  • 고유번호 : 537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10:06:54

우리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아침저녁 그리고 점심식사를 한 후에 양치질을 하면서도 막상 중요한 항문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항문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배출구로 항문이 건강해야 몸이 편안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든 병에는 그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항문병의 종류와 증세를 열거했지만 항문병을 예방하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가벼운 치질은 나아버릴 수 있고 치료를 받더라도 쉽게 치료될 수 있으며 바른 습관을 하면 예방이 저절로 될 수 있다.


항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욕이나 좌욕보다 좋은 것은 없다. 항문병 예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따뜻한 온수로 배변후에 좌욕하는 것이다. 온수로 좌욕을 하게 되면 항문이 깨끗하고 또 따뜻하게 되어 혈행이 좋아져서 항문의 울혈이 없어지고 또한 치핵이 있다 하더라도 항문 안으로 밀어넣기가 용이하다. 비록 배변후가 아니라 하더라도 좌욕을 하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는데 다만 화롱이 있는 경우에는 좌욕은 금물이다.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여 가렵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개 배변후에 종이로 닦게 되는데 이때 항문의 둘레가 깨끗이 닦여지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항문 주위에 변을 문지르는 꼴이 된다. 세면기를 사용하거나 화장실 안에 욕실에서 좌욕하는 것이 제일 좋다. 이때 될 수 있는 한 웅크린 자세에서 항문 안쪽까지 씻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배변할 때처럼 다소 힘을 주면 항문 괄약근이 이완되어 항문이 열려져 씻기가 보다 쉽다.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가급적이면 탈지면이나 손으로 부드럽게 씻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변기에 자동세정기가 부착되어 있어 배변후에 깨끗이 청결하게 할 수 있는데 세정기가 없으면 물휴지(물티슈)를 휴대하고 있다가 사용하면 좋다. 항문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변비 설사 등에 주의하는 길이다. 변비나 설사를 방치해두면 치질이 생길 수 있다. 변비에 대해서는 뒤에 상세히 설명을 하겠지만 배변에 이상이 있으면 십중팔구는 치질이 생긴다.


배변의 이상이라고 하면 변비와 설사이다. 변비가 있으면 변이 장내에 모여 항문부를 압박하게 되고 혈행이 악화되고 단단한 변을 무리하게 배출하려고 애쓰다가 항문 정맥의 울혈이 심하게 되고, 설사를 하게 되면 직장점막과 항문부를 화학적으로 자극해서 불결하게 되고 세균감염을 일으키게 되고 상처가 있으면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이 되고 농이 생겨 치루가 되기 쉬우므로 변비와 설사는 빨리 치료하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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