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희가 항문을 아느냐, 치루(15)

  • 고유번호 : 533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10:05:16

 치루는 항문주위의 농의 관이다. 항문과 직장의 경계부위의 치상선 아래쪽에움푹 패인 부분을 항문선와라고 하며, 항문선과 연결되어 있다. 치루의 누관은 항문관벽의 틈 사이나 괄약근을 관통해 뻗어나가 결국에는 항문 밖으로개구하지 않고 깊숙한 쪽으로 진입해서 직장주위로 확산되고 직장 속으로터지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치루가 한쪽에서 생긴다. 10년이 되거나 20년이 되어도 번지지 않고 한쪽에서만 고름이 나오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어떤 환자는 갑자기엉덩이에 여러 개의 구멍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항문은 배변시에는 벌어지지만평상시에는 완전히 다물고 있어서 한쪽의 내공으로 독소와 세균이 나와 항문벽을 손상시켜 약한 부위를 뚫고서 외공이 형셩된다. 치루는 대개 항문관의위쪽에 내공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왜냐하면 변이 항문을 통해서 배출될 때 변이 잘 나가도록 항문 안에서 윤활유를 받든다. 이 윤활유를 생성하는곳이 항문선이며 이 항문선에 독소가 침입하면 화농이 생겨서 치루외공을형성한다.


치루의 초기증세는 항문옆에 종기가 난 것처럼 항문이 무지근하고 앉기도힘들어지며 불쾌감이 지속되다가 심해지면 항문 주위가 욱신거리는 통증과함께 몸살이 나듯 고열이 이어지면서 항문 옆으로 농양이 터져 나온 후 고름을 배출한다. 이같은 경우를 항문주위농양이라고 하며, 고름이 배출된후, 누관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치루이다. 치루가 심해지면 견디기힘들 정도로 통증이 오며 항문 옆 엉덩이에 달걀 크기 정도의 염증이 부풀어오르다가 터지기도 한다.


이렇게 고름이 지고 염증이 생길 때는 아프다가는 일단 구멍이 뚫려 고름이 흘러나오면 시원하고 통증도 사라진다. 이때 사람들은 나은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착오다. 치루는 조금 괜찮아진 듯하다가도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거나 심한 피로가 겹치면 다시 고름이 차게 되고 또 다시터지고 하는 과정이 몇 개월 혹은 몇 년 간격으로 반복되면서 증상이 점점완화됨으로 조기 치료하는 것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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