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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항문을 아느냐, 치열(14)

  • 고유번호 : 531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10:04:41

  치열은 항문영과 치상선 사이에 이르는 항문상피가 찢어져서 생긴 통증의 상처를 말한다. 급성기에는 단순한 열상이나 만성화되면서 궤양이 형성된다.
모든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성인에게 후방중앙 선상에 많이 발생한다. 그이유는 외괄약근 섬유가 후방에서는 타원형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항문관에 대한 지지를 적게 해서 큰 변괴가 통과할 때 항문둘레 어느곳보다도 후방 중앙선 부위가 더 쉽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치열은 항상 크고 단단한 변괴의 통과에 의해 항문관이 직접 외상을 받아서 생긴다. 그외에 치열이 있는 경우는 해부학적 항문이상, 결핵,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매독, 에이즈 등 특이한 염증을 동반한 경우 치핵, 치루 등 이전의항문수술, 출산, 만성설사, 만성적인 완하제 남용, 내괄약근의 과도한 긴장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결핵이나 크론병 등 특수질환으로 오는 치열은 항문 측방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치열 증상의 특징은 배변 시나 배변 후에 반드시 통증이 따른다. 치열이 있는 환자들은 변이 통과할 때 항문이 잘려나갈 듯이 아프며, 그 이후에 통증이 걷혔다가는 다시 고통이 따른다.
항문상피는 지각신경이 분포하고 있어 아주 민감한 부위임으로 통증이 있다.
이러한 통증 탓으로 내괄약근이 경련을 일으키고 이런 경련으로 인해 통증이 수반된다. 뿐만 아니라 배변 시에 선홍색의 출혈이 화장지에 묻을 정도이다. 상처로부터 분비물이 나와서 내의를 오염시키고, 항문주위를 습하게 해서 항문소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변비가 있는 사람은 무리하게 변을 보려고 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여성 중에 치열로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왜냐하면 여성의 항문괄약근이 항문 전후방이 약해서 상처가 나기 쉬운데다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제 때식사를 하지 않아서 변비가 되어 항문을 손상시키는 예가 허다하다.
그외에도 유아나 어린이가 배변시 아파서 울고 항문을 닦은 뒤 화장지에 피가묻는 증상이 보일 때는 치열로 보는 것이 옳다.


이처럼 치열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발생하며 소아일 경우 여아의 경우가 많다. 특히 우유를 먹는 아기에게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우유를 먹게 되면 변이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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