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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치질(12)

  • 고유번호 : 525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10:01:44

앞에서 열거한 치질 이외에도 노인들의 치질과 유아들의 치질을 들 수 있다.노인들에게는 거의 치질이 없는 편이다. 그 이유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항문근육이나 직장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처럼 힘을 주어서 치질이 발생한다거나 또는 계속된 설사로 인하여 치질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다.


노인의 치질은 젊었을 때부터 이미 증상을 갖고 있었던 것이 보통이며 이 치핵의 탈출이란 것도 항문의 근육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배변 후에 밀어 넣으면 곧 되돌아가게 되고 또 다시 탈출하더라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배변시마다 치핵이 탈출하게 되면 필연적인 통증이 따를 뿐 아니라 간혹 피가 나올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다량 출혈도 생긴다.


노인들은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동시에 직장의 활동이나 내압도 약해져 직장 위에 있는 결장 전체의 운동력이 약화되므로 변비가 잘 걸리게 되며 특히 병상에 누워있는 신경계통에 장애가 있는 노인들은 변비가 더욱 심해짐으로 변이 고이게 되는 분변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직장에 변이 괴어서 돌멩이처럼 단단해지는 현상인데 관장을 해도 관장액만 되돌아 나올 뿐 배변이 불가능해진다. 노인의 경우에는 치료가 더욱 어렵다.


저희 병원에서는 치료를 하지 않고 한방으로 치질을 낫게 하는 방법 이외에도 특수하게 노인들을 위해 만든 고약으로 치질을 치료하기도 한다.
유아들의 치핵은 노인들처럼 거의 없다. 그러나 간혹 변비 때문에 치열이 된다거나 항문 직장부에 생긴 폴립 표면이 단단한 분변에 핥기어 출혈하게 되는 것이 바로 그 예이다. 이밖에도 급성 및 만성 장질환으로 인해 출혈하게 되는 세균성 적리, 아메바성 적리 등이 있다.


생후 1년까지 남아에게는 치루가 많이 발생한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생기는 경우가 있고,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치루가 발생하는 부위도 항문의 앞이나 뒤쪽보다는 옆쪽에 잘 생기고 치루가 생긴 누관도 굽어진 경우보다는 직선인 때가 많으며 수술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향도 있다.


유아의 치루는 발견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두 개, 세 개, 또는 여러 개의 누관을 만들어서 급속히 전염되는 수가 있으므로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가정요법으로는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소금물로 좌욕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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