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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란 무엇인가(10)

  • 고유번호 : 517
  • 작성자 : 박영엽 원장
  • 작성일 : 2007-02-11 09:59:04

 내치, 외치, 그리고 내치와 외치가 혼합된 혼합외치에 대해 지난 호에 언급했는데 외치핵중에는 여러 가지 모양을 갖춘 치핵이 있다.
다시 말하면 항문안에 버섯처럼 뿌리를 박고 자라는 식육치가 있고, 젖꼭지처럼 생긴 유두치가 있다.
식육치는 탈항과 비슷하나 전혀 다르다. 평상시에는 항문안에 있다가 변을 볼 때 빠져나와 피가 나오며 무지근한 불쾌감이 있다. 배변후에는 물로 깨끗이씻어낸 다음 항문연고를 발라서 조심스레 밀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유두치는 색깔이 흰 것도 있고 검은 것도 있으며 그 빛깔이 다양하다.
유두치의 크기는 마치 젖꼭지만 하고 통증은 거의 없으며 치료는 간단히 할 수 있다.
문제는 외치중에 가장 치료하기가 힘든 폴립(POLYPE)형이다. 폴립은 치핵과구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치핵은 어디까지나 일정한 부위에서만 발생하기때문에 주로 장점막 하정맥의 변화를 일으킨 것에 비하여 폴립은 장내막 점막위의 어느곳에서나 발생한다.


폴립은 크게 단발성과 다발성으로 구분한다. 크기는 콩알만한 작은 것으로
부터 큰 것은 계란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장내 어디서나 발생하는 양성증으로 암으로 진전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발성은 주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배변시에 항문밖으로 탈출하여 혈을 띠고 있다가 배변후에는 스스로 수축하여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발성 폴립은 가족 유전 병력에 따라 쉽게 암으로 변하여 배변후에는 폴립 덩어리 몇 개 혹은 수십 개가 탈출하여 포도상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렇게 폴립을 방치해두면 염증을 일으키거나 문변에 할퀴어 출혈하는 수가있다. 직장 점막에 생긴 버섯 모양의 혹이 항문 안의 이물감과 함께 잔변감을느끼게 한다.
대부분 폴립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변혈이 많고 폴립을 방치해 두면 암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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