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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 고유번호 : 465
  • 작성자 : 박성주 기자

배란기에 자궁내 정액주입... 최소 한쪽 난관은 정상이어야 수정 가능



인공 수정이란, 부인의 배란기에 맞추어 남편의 정액을 부인의 자궁 내에 넣어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수정은 정상적인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난관에서 이루어지므로 최소한 한쪽 난관은 정상이어야 인공수정이 가능하다. 채취한 정액은 그대로 쓰기도 하고 배양액으로 세척을 하거나 다른 과정을 거쳐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 쓰기도 한다.
인공수정은 시술 시 통증이 없으며,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고 비용도 체외수정에 비해 저렴하다. 시술 횟수에 제한은 없으나 임신이 될 부부는 인공수정 4∼5회 이내에 임신이 된다.


① 인공수정의 종류


◆ 배우자 인공수정-△아내의 자궁 경관이나 점액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자궁이 정상 성교로 임신이 어려운 경우 △남편이 성교 장애로 질내에 삽입이 어려운 경우 △정자의 수가 2000만/ml 이하인 경우 △한번 사정으로 0.5ml 이하의 정액을 사정할 경우 △정자가 자궁 내로 들어갈 수 없는 경우 등에 정자를 이용해 임신을 유도하는 인공 수정이다.


◆ 비 배우자 인공수정- 남편의 정자로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 다른 남성의 정액을 이용해 인공수정을 할 수 있다.


② 인공수정 시기의 결정


인공수정은 부인의 배란기에 맞추어 시행하고 배란기를 알기 위해서는 기초체온 검사나 소변 배란 진단시약,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가 정확도가 뛰어나 요즘은 초음파로 통일돼 있다. 초음파 검사의 경우 난소에서 난포의 성장을 관찰해야 하므로 1주기에 4∼5회 정도 반복 시행해야 배란일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③ 배란 유도 방법(자연 주기 또는 배란 유도 주기)


배란이 안 되거나 가끔 될 때는 배란유도제를 사용해 배란을 시킨다. 배란유도제는 배란이 되더라도 난자 수의 증가를 위해서도 이용된다. 먹는 배란제와 주사용 배란제가 있다.


④ 시술 과정


생리 시작 10일째부터 몇 번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배란일을 정하고 배란 날 남편이 정액을 수음법(masturbation)으로 채취해 주면 정액 처리과정을 거쳐 건강한 정자만을 소량 농축해 자궁 안에 주입한다. 주입은 인공수정실에서 시행하며 아프지 않다. 부인은 10∼15분 정도 누워 있다 바로 귀가하고 시술 당일만 심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된다.


⑤ 치료와 성공률


인공수정 후 환자 상태에 따라 황체호르몬이나 hCG주사제를 투여해 황체기를 보강하기도 한다. 배란 유도 때문에 다태아나 난소가 커지는 부작용이 가끔 관찰되며 1주기당 임신 성공률은 10∼15%정도다.


(도움말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권 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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