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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임 정의와 임신을 위한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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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성주 기자

결혼후 1년간 소식없으면 전문의 찾아야... 부모 모두 건강해야 정상적인 착상 가능


불임이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연령이 된 건강한 남녀가 결혼하여 피임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정상적인 부부가 피임이나 보조적 임신유도 없이 부부생활을 한다면, 1년 내에 약85∼90%가 임신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약 10∼15%에서 불임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결혼 후 특별한 이유 없이 해가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일단 가까운 불임 전문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왜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일까?
불임의 원인을 알아보려면 우선 임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야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난자는 매달 한 번, 보통 하나씩 배란되는데 난자의 수명은 고작 하루 정도다. 바로 이때를 맞춰 부부 관계를 하면 남자의 사정된 정자가 여성의 질과 자궁을 지나 난관으로 들어간다. 한번의 사정으로 사출되는 정자는 수천만에서 1억∼2억 마리다.
그러나 난관까지 모두 살아서 도달하는 것은 아니며 그 중에서 가장 운 좋은 정자 하나만 난자와 만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정란은 3, 4일 후에는 자궁 속으로 보내지며 수정 후 5∼7일째 자궁 내막에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는다. 이것이 바로 착상이다. 이렇게 착상이 되어 자리를 잡는다면 정상임신이 되는 것이다.


정상 임신에는 필수 조건이 반드시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 남자는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 내야 한다.
둘째, 여성이 정상적인 배란을 통해 난자를 생산해야 한다.
셋째, 정자가 여성의 자궁경관에서 자궁 속, 그리고 난관을 지나 난자와 수정해야 한다.
넷째, 수정란은 난관을 이동해 자궁내막에 정상적으로 착상해야 하는데 자궁내막이 정상적으로 착상을 할 수 있게끔 잘 발달이 돼야 한다.


위의 필수 조건이 하나라도 갖추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정상 임신이 불가능한 불임이 되는 것이다.


/ 박성주 기자
<도움말;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우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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