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대부분 운동부족이다.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고 자동차로 출퇴근하며 지하철역을 오르내릴 때도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이런 생활을 계속하다보면 허리와 다리는 물론 척추까지도 점점 약해진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좀처럼 운동 할 기회가 생기질 않는 대부분의 중년남성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바로 출근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 30분 정도는 걷자. 아침 일찍 걷는 데서 오는 상쾌함으로 기대 이상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하는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출근시간에는 젊은 아가씨들도 빠른 걸음으로 역을 향해 걷는다. 그 뒤를 따라서 가
다 보면 젊은 여성의 각선미를 감상할 수도 있어서 일거양득이다. 젊은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걸어가면 기분도 좋아진다.
지하철 역에서도 계단을 이용하자. 젊은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때 중년 남성이 상쾌한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멋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일 것이다.
‘걸을 수 있다면 뛰어라’, ‘뛸 수 있다면 달려라’. 몸을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같은 거리를 걷는다 하더라도 속보가 좋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야외운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그렇다고 집에서 움츠려 있지 말고 토끼뜀이나, 제자리 달리기 혹은 엎드려 팔굽혀펴기라도 하면 된다.
요즘에는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고층 회사 계단이 아주 근사한 당신 혼자만의 전용 운동장이 될 수도 있다. 누구도 보지 않는 개인 운동장에서 계단을 두세단씩 오르내리자. 얼마나 숨이 차오르는지를 매일 확인하면서 운동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
수개월 후에는 근육으로 탄탄해진 허벅지와 지방이 없는 잘록한 허리를 가지게 될 것이다.
다리와 허리를 단련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바로 자신의 다리로 직접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내일 아침부터 바로 실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