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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환’고민 수술로 말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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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09 22:27:03

키 크고 잘생긴 청년이 진료실에 들어와 대뜸 눈시울을 적신다. 어느날 동료들과 함께 목욕탕에 갔는데 한 친구가 무심코 던진 ‘너 외불알이구나’라는 말에 수치심이 들었던 것. 환자는 예전에 고환이 꼬이는 ‘고환염전’이란 병에 걸렸는데 약을 사 먹고 지내다가 결국 ‘고환 위축’이 온 것으로 보였다. 병이 있었던 고환은 작은 콩알만 하였지만 다른 한쪽은 정상인보다 훨씬 큰 고환을 가지고 있었다. 신장과 마찬가지로 고환도 하나만 쓰게 되면 일이 많아져 고환이 비대해진다.


이 청년처럼 고환염전 외에도 외고환을 가진 환자는 많다. 선천적으로 한쪽 고환이 없는 기형, 고환을 심하게 다쳐 제거 수술을 하거나 위축된 경우, 고환암으로 제거한 경우,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는 잠복고환 등이다.


외고환을 가진 남성은 지나친 열등감으로 성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성기능 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외고환이 자체가 성생활 장애나 불임을 일으키진 않는다.
만일 여성에게 한쪽 유방이 없으면 심리적인 충격과 열등감을 겪게 될 것이다. 고환이 없는 남자도 마찬가지다. 있어야 할 고환이 처음부터 생기지 않는 ‘선천성 무고환증’. 태아 시절 뱃속에서 음낭으로 내려올 준비를 하는 고환이 어느날 갑자기 별똥별처럼 어디론가 사라지는 ‘소멸 고환증’. 이런 병을 가진 사람들은 평생 고환 없이 허전한 남성으로 살아야 한다.


또한 잘생긴 고환이 있지만 살다 보면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고환을 심하게 다쳐 터지면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고 고환에 암이 생겨도 제거해야 한다. 그 외에도 사춘기 시절 갑자기 잠을 자다가 고환이 꼬여 통증이 심하고 부어오르는 ‘고환염전’이란 병이 있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고환이 상해 정상 회복이 되지 않으므로 고환을 제거해야 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허전하게 비어있는 한쪽 음낭에 모양과 촉감이 똑같은 인조고환을 간단히 삽입해 신체적인 고민과 콤플렉스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조고환을 삽입하면 실제 못지않은 모양과 촉감을 가질수 있다.


여성이 인조유방으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어 남성을 사로잡을 수 있듯이 알 없는 남성도 감쪽같은 수술로 미적인 열등감과 소외감에서 훨훨 벗어날 권리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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