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면서 초고해상도·초고속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뷰웍스가 광섬유 기반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앞세워 산업용 검사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카메라와 전용 케이블, 프레임 그래버를 하나로 구성한 'COF(CoaXPress-over-Fiber) 통합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머신비전 전문 전시회 'VISION 2026'에서 공개됐다.
COF는 광섬유를 데이터 전송 매체로 활용하는 인터페이스다. 뷰웍스에 따르면 채널당 초당 100기가비트(Gbps)의 속도로 대용량 검사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전송 거리는 최대 10km다.
특히 생산라인 규모가 커질수록 카메라와 데이터 처리 장비 간 거리가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장거리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대형 제조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COF 카메라 단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카메라뿐 아니라 전용 케이블과 프레임 그래버까지 묶어 공급하는 통합형 구성을 제시했다. 고객사가 각각의 장비를 별도로 선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HBM과 대면적 AI 반도체 칩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해상도·초고속 이미징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카메라 단품을 넘어 데이터 전송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가 필요한 구성을 한 번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UV·NIR·SWIR까지…검사 영역 확대
뷰웍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COF 솔루션과 함께 25종의 산업용 카메라와 6종의 솔루션도 선보였다.
특히 'Beyond Visible' 존을 마련해 가시광선 영역을 넘어 자외선(UV), 근적외선(NIR), 단파 적외선(SWIR)까지 감지할 수 있는 이미징 솔루션을 소개했다. 파장 대역을 넓히면 가시광선 카메라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소재의 특성이나 결함을 포착할 수 있다.
UV 이미징은 표면의 미세 결함이나 코팅 상태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NIR과 SWIR은 가시광선이 투과하기 어려운 소재의 내부 특성을 관찰하는 데 유리해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부품 검사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11억 화소부터 콤팩트 카메라까지
기존 산업용 카메라 라인업도 대거 전시했다. 에어리어 스캔 카메라는 40만 화소부터 최대 11억5200만 화소까지 폭넓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콤팩트형 'VZ 시리즈'는 GigE, 2.5GigE, USB 3.0 등 3종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다양한 자동검사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고해상도 웨이퍼 검사와 멀티카메라 검사, 컨베이어 라인스캔 검사 등의 데모도 진행했다.
한편 VISION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머신비전 및 센서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직전 행사인 2024년에는 38개국에서 48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8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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