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회장 전영술)는 지난 18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약사정체성의 완성’과 ‘편안한약국경영지원’ ‘약국경영활성화와 환경개선’ 등에 중점을 둔 2012년도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대국민 신뢰회복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약사상 정립을 위해 힘써나가기로 했다.
대구시약은 이와 함께 담합, 면대, 위장직영약국, 등 의약분업훼손행위와 전문판매원 척결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한편 당번약국, 대체조제 활성화와 일반의약품 난매근절, 조제수수료 적정한 세금부과와 과도한 약사감시 완화, 일반의약품 활성화와 처방전 분산정책, 한약 건강기능식품 활성화와 불용제고약품 문제해결, 등 을 위한 16개 상임위원회와 고충처리단, 대외협력단, 등 특별기구별 2012년도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대한약사회 조덕원 부회장과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 배영식 국회의원, 김화자 대구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정석방 도협회장, 이광우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한가운데 이기동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전영술 회장
전영술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문제로 약 구입의 편의성만 따지는 여론몰이로 우리는 국민건강을 위해 약의 안전성과 약사의 직능을 지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를 소모했다”고 밝히고 “약사회 내부에서 투쟁파와 협상파 두 의견들이 충돌로 인해 약사법개정안의 주도권이 정부와 국회로 넘어간 상황에서 국민 불편을 해소해야 된다는 대승적 자세로 복지부와 협의에 임해 마지막 주도적으로 약사회 의견이 반영돼 국회 본회의에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한해 뜨겁게 달구었던 이 문제를 이제는 우리 모두 마무리하고 그동안 미뤄져 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더욱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투쟁과정에서 언론에 의해 부풀려지고 까발려진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이제는 과감히 제거하고 스스로 정화해나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구 대약회장은 조덕원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그동안 회원여러분들의 불안과 염려 그리고 내용을 소상하게 알려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현제 약사회는 중요한 현안을 앞에 두고 혼란과 불신 속에서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약권수호와 약사의 직능을 지키려고 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라며, 대의원님들의 뜨거운 토론과 열정으로 단합된 힘을 한데모아 의약품의 안전성을 반드시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구본호 총회의장의 주제로 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유인물을 통한 회무보고와 임원 선임 및 보임과 대의원 변동사항 보고, 회원 고충처리 실적 및 주요 사업 실적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이어 감사보고와 2011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과 약사발전기금 및 심야약국 보조금 등 특별회계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금년도 사업계획안과 2억8,787만 여원 규모로 책정된 일반회계 예산안과 약사발전 기금 5,600만 여원 등 특별회계 예산안 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