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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는 요구르트 불티나네~
[국내 호상발효유 시장현황]
기사입력 2010.02.11 10:35:48 | 최종수정 2010.02.11 10:35:48 | 구득실 기자 | kds01439@hanmail.net
 
  
경기침체 속에서도 호상 요구르트 시장은 매년 10%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웰빙족을 겨냥한 친환경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최근 선보이는 제품들 대부분이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품질과 안전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2010년 액상발효유는 정체 내지는 약간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호상발효유가 전년도에 이어 성장이 기대되면서 전체 발효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호상 발효유 시장을 짚어봤다.

■올해 18만톤…지속적인 성장세
지난해 유업계는 부가가치가 높은 호상 발효유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지난해 호상발효유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7%정도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호상발효유의 소비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16만5643톤의 호상발효유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17만7170톤에 이어 올해에는 18만톤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상발효유 시장 증가의 주요인은 색소, 향료, 안정제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킨 데 있다.

특히 매일유업의 ‘퓨어’가 무첨가 열풍을 일으키며 플레인 타입 호상발효유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경쟁사들도 잇따라 웰빙 지향적 플레인 호상발효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 플레인 제품으로 빙그레의 ‘요플레 네이처’, 남양유업의 ‘떠먹는 불가리스 트루’,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 프리미엄화이트’등이 있다.

■플레인 타입 ‘열풍’
매일유업(대표 최동욱)의 ‘바이오거트 퓨어’는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각각의 개별 용기에 저지방 우유와 유산균을 혼합해 담아 발효시키는 등 기존 제품과 다른 생산 공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밖에도 콜라겐을 100mg이나 첨가해 피부에 민감한 많은 젊은 층의 관심을 사로잡았으며, 저지방 우유에다 유당까지 제거해 우유 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속 편히 즐길 수 있는 건강 요구르트라고 이 업체 관계자는 말한다.

지난해 6월 출시 당시 하루 판매량 10만개를 목표로 했으나, 출시 두 달 만에 하루 17만개를 판매하며 현재 플레인 호상 발효유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힘입어 매일유업은 발효유 부문에 있어서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 중이다. 전체 시장에서 15%를 점유하고 있는 매일유업은 올해 20%를 목표로 공장 설계, 용기 디자인 등을 과감히 바꿔 고품질의 발효유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대표 김웅)은 프리미엄 요거트 ‘떠먹는 불가리스’를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제조공법과 원료 등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용기 디자인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

기존 발효공법과 달리 특허출원한 ‘장기저온발효공법’과 ‘STT'(Soft&Tender Taste)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맛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장기저온발효공법은 유산균의 최적 발효조건(저온발효)을 통해 비단결 같은 조직과 풍부한 식감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며, STT(Soft&TenderTaste)공법은 마이크로 필터레이션(Micro-Filteration)을 통해 거친 식감의 원인이 되는 카제인과 수분의 분리를 막아 안정된 발효 조직을 실현함으로써 부드러운 조직감을 극대화시키는 공법이다.

이번에 선보인 ‘ 떠먹는 불가리스’는 개별용기에 15시간 이상 저온 발효시켜 푸딩 형태로 만든 홈메이드 타입이다. 특히 원료 차별화를 꾀했는데 뷰티, 쾌변 및 쾌장 등의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원료를 엄선했다고 한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인공적인 향이나, 첨가물을 배제한 순수 유기농 원료만을 가지고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한국야쿠르트(대표 양기락)는 지난해 슈퍼100을 리뉴얼한 ‘슈퍼100 프리미엄’의 성공을 바탕으로 700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에서 22.8%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는 여성의 감성을 자극한 제품 고급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한국 야쿠르트만의 유산균 과학이 탄생시킨 특허 받은 비피더스유산균(HY8001)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콜라겐 성분까지 함유돼 있어 피부건강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지난해 10월 선보인 ‘슈퍼100 Premium 화이트’는 설탕,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깨끗하고 순수한 요거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지방 및 열량을 낮춘 저지방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도 호상 브랜드, 용기 및 디자인 등의 차별화를 통한 고급화 전략과 저지방 플레인을 선호하는 여성층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한다.

홈 저지방 요거트 ‘요하임(Yoheim)’은 기존 호상발효유 대비 지방함량을 절반으로 낮춘 서울우유(조합장 조흥원)의 대표 웰빙 요거트이다.

서울우유가 자체 개발한 Probiotic & Prebiotics 복합유산균과 식이섬유, 올리고당 등을 넣어 장(長)건강까지 신경 썼으며, 칼슘 함유량을 높임으로써 영양까지 고려했다.

또 딸기와 사과의 천연과즙을 사용해 발효유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애고, 과일의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최대한 살렸다.

요구르트의 ‘Yo’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 ‘heim’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제품명 ‘요하임(Yoheim)’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청소년에서부터 장 건강을 신경 쓰는 칼슘이 필요한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다.

‘요하임’은 현재 캡이 달린 스파우트팩 900ml와 400g의 깔끔하고 산뜻한 컵 용기에 담긴 떠먹는 요거트 2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용량 또한 많아 경제적인 요거트로 주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득실 기자 (kds01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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