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22일 제7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총회에는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22년도 사업실적보고·결산승인, 2023년도 사업계획·수지예산 심의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견고하게 성장해온 한국 화장품이 경기침체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면서 "K-뷰티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 협회가 계획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식약처가 발표한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에서 화장품 부분은 천연·유기농 인증제도 민간주도 전환, 책임판매자 자격 요건 완화 등이 있다"며 "식약처는 화장품업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절차적 규제 개선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가 발표한 2023년도 주요 사업은 △민관 협력의 K-뷰티 혁신 생태계 구축 △합리적 제도 혁신으로 소비자 신뢰 강화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위해 수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 적극 지원 △친환경 경영 확산·정착에 앞장 △회원사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정보 제공 △소비자 소통 강화 등으로 협회는 이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명규 협회 부회장의 퇴임에 따라 임원 보선도 있었다. 이 부회장 후임에는 전 아모레퍼시픽 연재호 상무가 선임됐다.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과 감사패 수상도 이어졌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0명)
△박홍열 애경산업 팀장 △정윤성 코스맥스중국화장품유한공사 이사 △단승한 대봉엘에스 부장 △손화수 이엘씨에이한국 부장 △장동민 코스메카코리아 수석 △강병선 아름다운화장품 부장 △박태훈 아모레퍼시픽 차장 △김수정 엘지생활건강 팀장 △이상훈 엘오케이 팀장 △김태현 코리아나화장품천진유한공사 연구소장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8명)
△이춘몽 코리아나화장품 수석연구원 △박은선 코리아나바이오 팀장 △김상준 코스맥스 팀장 △이연경 한국암웨이 부장 △이은선 토니모리 팀장 △김진모 한국콜마 융합기술연구소장 △송미영 코스메카코리아 수석 △유정민 잇츠한불 책임연구원

□ 대한화장품협회장 감사패(5명)
△김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연구관 △김지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심사과 연구관 △최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주무관 △최지영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과 주무관 △문상록 주간신문CMN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