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선에서 평화의 내일을 걷다!’는 슬로건으로 4번째 통일걷기 행사가 2020년 8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10박 11일간 270여km를 걸으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전국 각지의 신청자 중 전 일정 참가자로 제한함으로 참가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으며 장마와 폭우 속에 참가자들은 걷기 일정을 조정해 수해 피해가 심한 강원도 양구군, 경기도 파주시에서 수해 창고정리, 수로 복구 등 수해복구 활동을 병행해 진행하기도 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하종만 공보이사를 단장으로 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 이완희 학장(물리치료학과 교수),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2학년 임인규, 남유림 학생등 총 4명이 전 일정에 참가했고 이근희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심제명 정책이사는 부분 참가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강원도회와 경기도회에서는 물리치료봉사단을 매일 파견해 행사의 성공을 도왔다.
2020 통일걷기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기존의 민통선 대신 양양에서 파주로 이어지는 38선을 걸으면서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고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방역조치 기준에 따라 사람, 차량 및 도로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뤄졌고 행사 전 기간 내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으며 1인 1텐트 취침을 원칙으로 해 실내 단체 취침을 최소화했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통일걷기 40명의 전 일정 참가자와 그 외의 부분 참가자 건강관리를 위해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강원도회 봉사단과 경기도회 봉사단이 정예인원을 파견해 매일 1시간~2시간동안 진행했다. 물리치료봉사는 매일 행사 숙박지의 숙소를 방문해 진행됐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강원도물리치료봉사단(단장 강덕현)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의무분야 물리치료봉사로 성공 개최를 도왔던 테이핑전문가 이병규치료사를 비롯해 도수치료전문가 유태겸치료사 등이, 경기도물리치료봉사단(버티나무봉사단 단장 김구식 경기도회장)에서는 경동대 물리치료학과 김양래교수, 도수치료전문가 최문석, 강부길치료사 등이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2시간여 물리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최종윤 의원, 조오섭 의원실의 의원, 보좌관, 비서관을 비롯한 관계자 및 통일걷기 참가자들은 종아리, 허리, 목, 등, 발가락등의 신체 전반에 대한 건강 회복을 위하여 물리치료 봉사를 경험하며 물리치료의 우수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통일걷기를 주관한 국회 김모 비서관은 목이 불편해 며칠을 통증 속에서 통일걷기 스탭 업무를 수행했으나 강원도회 유태겸치료사의 도수치료, 이병규치료사의 테이핑이후 완쾌되어 미소를 되찾아 고맙다고 이야기하였으며, 서울 구로구에서 참가한 이○○(38)씨는 종아리가 저리고 불편하여 걷기에 무리가 있었으나 최문석치료사의 도수치료후 거짓말처럼 호전되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근희회장은 “2020 통일걷기는 코로나 19,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무더위, 폭우, 수해 발생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진행되었는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원도와 경기도회 소속 유능하고 뜻있는 물리치료사의 헌신적 봉사가 행사의 성공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하고 이뤄나가야 할 통일의 여정에 물치협은 협조하며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