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말레이시아서 ‘한국 식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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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공동으로 국내 농식품 수출확대

구득실 기자 kds01439@bokuennews.com / 2014.11.26 10:33:55

농림축산식품부는 홈플러스와 함께 말레이시아 전역 20개 테스코(TESCO) 매장에서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한국 식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아시아 및 유럽의 테스코 매장에 한국 농식품 입점 확대를 위해 지난해 2월 aT를 통해 테스코·홈플러스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 결과 2012년 말레이시아 테스코 매장에 5개 업체, 30개 품목 입점에서 2013년에는 17개 업체가 133개 품목을 입점하게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3개 업체, 17개 품목이 신규 입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농식품 수출액은 올 10월 기준 767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2.2%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또 옥수수전분, 전분박, 커피조제품, 비스킷 등 가공식품과 딸기 등 신선 농식품이 인기다.

이번 한국 식품전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식품만을 가지고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행사에는 녹차원·송학식품·청우제과 등 건실한 중소기업부터 농심·대상·롯데제과·빙그레 등 굴지의 식품기업까지 20여개의 국내 식품업체가 참여했다.

김치·고추장·김·쌀 등 신선 농수산식품과 음료·제과·라면 등 가공식품까지 총 150여종의 다양한 상품이 선보이게 된다.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말레이시아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브랜드와 수입식품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특히 고소득층의 경우 한류열풍에 따라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대부분 대형슈퍼마켓에서 제품을 구입한다”며 “이번 홈플러스-테스코(TESCO)와의 한국 식품전 개최를 계기로 우리 농식품이 말레이시아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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