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건강 길잡이 ‘프로바이오틱스’ 주목

동성제약, 제17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 개최

좌측부터 김동현교수, 이양구 동성제약 사장, 티포드 니겔 바이오가이아 부사장(대리수상)   
▲ 좌측부터 김동현교수, 이양구 동성제약 사장, 티포드 니겔 바이오가이아 부사장(대리수상) 
  
우리 몸에 이익을 주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가 미래의 건강 길잡이로 기대감을 모았다.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제17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을 갖고 이번 수상자들의 연구 분야인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과 식의약산업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번 수상자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경희대 약학대학 김동현 교수와 피터 로스차일드 바이오가이아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경희대 김동현 교수는 소화관 미생물과 노화, 비만, 대장염 등의 질병을 주로 연구해왔으며,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만 448건, 저서 20편으로 꾸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소화관 미생물과 관련된 효소의 산업적 응용에 지대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송음 의·약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피터 로스차일드 대표이사는 프로바이오틱 제품의 선두 회사인 바이오가이아사의 대표이사로서 세계인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인간 건강에 유익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품종에 관심을 갖고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피터 박사의 노력으로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유산균 제재를 섭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송음 이선규 회장님은 암, 치매,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치료와 희망을 주는 의약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회장님의 유지와 기업 이념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송음 의·약학상을 통해 대한민국이 의약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57주년을 맞은 동성제약이 ‘Health From Nature’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며, 앞으로 100년 동성제약의 이정표로 삼을 것이다”며 향후 비전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송음 의·약학상은 동성제약이 의약학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약학발전을 선도하기 위하여 1998년 제정한 상이다. 수상 범위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넓혀가고 있어 세계 의약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16회까지 국내외 총 37명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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