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빔III (-)도자 자극… 염증·통증 해소

'아큐빔III' 초단파 자극기구활성산소 발생 억제 효과 우수

  
▶지난호에 이어
6. 아큐빔Ⅲ에 의한 활성산의 해소 기전

활성산소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모든 종류의 변형된 산소로, 과산화수소(H2O2), 초과산화 이온(O2), 수산화 라디칼(OH)이 대표적이다<그림 1>.

한편 과산화수소로부터 생성되는 히드록시 라디칼의 활성은 매우 높고 단백질·지방질·탄수화물 등과 쉽게 반응할 수 있다. 식품 중에서 발생한 활성산소종은 식품 성분에 여러 가지의 산화적 열화를 일으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그림 2>. → 자유 라디칼(free radical)

특히 라디칼은 쌍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포함하는 원자·이온·분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쌍으로 존재하려는 경향 때문에 홀로 있으면 다른 분자들과 반응하려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라디칼은 불안정하고 수명이 짧다. 그러나 라디칼이 단백질같은 커다란 분자 속에 파묻혀서 다른 물질과 접촉하기가 곤란하면 오랫동안 존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초과산화 이온 역시 라디칼이다. 불안정해 주변의 물질로부터 전자를 강제로 빼앗는 경향이 있다. 초과산화 이온 주변에 존재하는 DNA, 단백질로부터 전자를 빼앗으면 초과산화 이온은 안정된다. 이 과정에서 초과산화 이온은 환원(전자를 받아들이고)이 되며, 주변에 있는 물질들은 산화(전자를 내어 주고)가 된다. 만약에 초과산화 이온이 단백질·탄수화물·지방, 기타 필수 물질과 반응하기 전에 제3의 물질과 반응을 하여 안정이 된다면 초과산화 이온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을 일반적으로 항산화제(antioxidant, 필요한 물질의 산화를 억제한다는 의미)라고 부른다.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와 항산화 물질이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라디칼이 안전하고, 안정된 생성물로 변환되도록 항산화제가 돕고 있는 셈이다. 결국 활성산소가 체내의 중요한 분자들을 공격하기 전에 항산화제와 반응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몸속 환경을 만들어 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서금요법에서 이용하는 자극기구 중에서 단기간에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뿐만 아니라 진통 소염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큐빔Ⅲ이다. 아큐빔Ⅲ는 전자빔을 이용한 자극기구이다. 전자빔은 일명 전자선이라고도 하며, 전자총에서 나오는 속도가 거의 균일한 전자의 연속적 흐름을 말한다. 따라서 아큐빔Ⅲ는 초단파 자극기구이다.

전류 1A는 1초 동안에 도선의 한 단면으로 전자 6.25×1018개가 지나갈 때 전류의 세기이므로, 아큐빔Ⅲ에서 나오는 10㎂는 생체 전류와 같아 1초 동안에 6.25×1013개의 전자가 몸에 공급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큐빔Ⅲ에 의해 몸속으로 다량 공급된 전자는 단기간에 직접적으로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거나 활동을 방해해 정상 세포의 공격을 방어 또는 제어할 뿐만 아니라, 염증이나 통증 부위의 산화 또는 노화된 조직을 재건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에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염증이나 통증을 해소하게 된다.

따라서 아큐빔Ⅲ를 이용해 염증 부위나 통처에 직접 (-)도자를 자극하면 염증이나 통증을 단기간에 고통없이 안전하고도 부작용 없이 해소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활성산소에 대한 아큐빔Ⅲ의 작용과 효과는 각종 식품이나 약제에 의한 간접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작용하는 항산화 물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III. 임상 사례
1. 전립선의 만성 극통
전립선은 특수 세포로 약물이 잘 통과되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항생제 사용이 제한돼 있고 상당 기간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러한 전립선의 조직학적 특성 때문에 약물이 전립선 조직 세포 내로 침투가 어려워 전립선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극히 제한돼 있을 뿐 아니라 약물치료에 대한 완치율이 낮고 재발률이 높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이 항생제 치료에 저항하는 이유는 혈액과 전립선 사이에 기능적 차단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도 약물이 병소에 미치지 않아 세균의 완전 제거가 어렵다.

한편 전립선의 특수한 구조로 인해 전립선 질환의 해소에는 다른 질환에 비해 기간도 오래 걸리며, 이로 인해 환자의 고통도 매우 심하다. 즉, 전립선에 있는 혈액 전립선막 때문에 항생제나 다른 약물 투여가 잘 안돼 효과도 떨어지고 기간도 더 오래 걸린다.

또한 전립선 질환에는 비세균성 질환도 많아 그 병인이 명확하지 않은 관계로 완치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소하면 그때뿐이고, 곧 재발하는 악순환에 시달리는 질병 중 하나가 전립선염과 전립선 통증이다. 전립선염의 90% 이상은 비세균성으로 배뇨통·빈뇨·급박뇨·잔뇨 등 주로 배뇨 관련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배뇨 전후로 회음부 동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그 통증의 정도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회음부 동통은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피로할 때, 또는 소변의 양이 적을 때 더욱 심한 경우도 있다.

전립선 통증은 회음부 통증·하복부 통증·허리 이하 치골 통증·방광 부위 통증·항문통·고환통·음경통·배뇨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통증을 유발한다.

본 사례의 환자는 51세의 남성으로 2004년부터 약 7년간 전립선 통증으로 고통을 겪었다. 2004년 11월 중순경 등산 중 하산 길에 배뇨 후 회음부에 심한 통증을 느껴 수원의 A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았으나, 통증에 대한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도 나타나지 않아 약물치료만 했다. 2004년 12월에도 회음부가 지속적으로 아프고 통증도 더 심해졌으나 처방약만 복용했고, 2005년 1월에 재차 A대학병원에서 전립선 질환을 검사했으나 특이 소견이 없고 1개월치의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처음에는 통증이 약해지는 듯했으나 약 3개월이 지나니 통증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빈뇨·절박뇨·야간뇨·잔뇨감 등이 더 심해졌다.

그러던 중 부산으로 직장을 옮겨 2005년 5월 부산의 B대학병원에서 통증해소에 대한 기대를 하고 진료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 전립선 질환(전립선암·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은 나타나지 않았고 약만 처방받았으며, 처방약을 보니 수원의 A대학병원 처방약과 모두 동일했다. 의사의 지도에 따라 약 1주일간 매일 소변 일지로 관리하고 상담도 했으나, 담당의사는 통증의 원인도 모르겠다고 하며 별다른 치료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후 2006년 12월말까지 B대학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받았으나 차도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됨을 느꼈다. 보통은 배뇨 전·후에 전립선 통증을 느꼈으나, 출퇴근 시간에도 심한 통증이 있어 힘들었다. 특히 배뇨 후 극심한 통증의 정도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운동을 하면 통증해소에 도움이 될 듯해 장기간 아침 조깅과 마라톤도 열심히 했다. 며칠 효과가 있는 듯했으나 며칠 지나면 전립선 통증은 여전했다. 통증이 심할 때는 회음부를 움켜잡고 한참을 앉아 있어야 할 때도 있었는데, 통증 부위를 만져 보면 단단한 돌덩어리 같았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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