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볼라 유입 막기 위해 공항 검색강화

캐나다 정부가 에볼라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항 검색을 강화한다.
로나 앰브로즈(Ambrose) 보건부 장관은 최근 매니토바주 위니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정부는 국내 에볼라 유입을 막고, 에볼라 창궐에 대항해 싸우는 세계적인 추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앰브로즈 장관은 이어 "잠재적인 에볼라 환자를 감별하고 이를 다루는 데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공항에 검역 인력을 증원할 것"이라며 "일선 의료인 훈련과 장비 도입도 정부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볼라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을 쏟겠다"고 앰브로즈 장관은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에볼라 백신 연구 개발에 235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도 300만달러를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에볼라 유입을 막기 위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에볼라 창궐 3개국의 국민과 해당 지역에 체류한 적 있던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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