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외식소비국 싱가포르시장 개척박차

'K-FOOD로 한끼 식사를' FAIR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K-FOOD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인구 500만 도시국가로, 식품의 약 90% 이상을 수입하는 수입국가다. 수입식품 시장규모는 약 132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에게 싱가포르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며, 딸기·사과·배·버섯 등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상류층 중심의 프리미엄 마켓이 형성돼 있다.

현 추세로 볼 때 싱가포르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시장이며, 이번 K-FOOD FAIR는 그런 측면에서 우리 농식품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K-FOOD 페어의 슬로건은 ‘K-FOOD로 한 끼 식사를(Have a meal with K-FOOD)’이다.
이는 싱가포르의 식품 소비문화를 반영한 것이다.

싱가포르는 열대성 기후임에도 불구하고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한다.

또 여성의 높은 사회 참여(60%)로 소포장·반가공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건강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구의 약 14%인 할랄인구를 겨냥해 할랄식품 시장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이번에 페어에 참여하는 우리 식품업체도 간편식으로 다양한 선식제품과 쌀국수, 건강식품으로 홍삼 제품, 할랄인증 제품으로 김치․우유 등의 식품을 주로 선보인다.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싱가포르는 식품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아시아 제1위의 외식 소비국으로서 식품 수출업체에게는 주요 관심의 대상이다”며 “지금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어서 이번 K-FOOD FAIR가 그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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