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세계화 주역 ‘iSAMS2014’, 도쿄서 개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도쿄 쇼와대학서 열려

한의학 세계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iSAMS2014’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올해로 10회째인 국제학술대회 ‘iSAMS’가 ‘침상연구의 새로운 방향 ; 기초 및 임상 연구’라는 주제로 10월 3일부터 5일가지 3일간 일본 도쿄 쇼와대학(School of Medicine, Showa University, 昭和大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iSAMS2014’가 개최되는 쇼와대학은 1928년 설립되어, 현재는 동경과 요코하마 지역 등에 8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 유일하게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재활의학대학’등 4개 학부가 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각 분야별로 협진이 활발히 이우러 질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동경시내 최대의 임상병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iSAMS’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열려 세계 의학무대에 한의학과 약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능성을 타진했다면 이번 ‘iSAMS2014’는 9개국 28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일본에서 동서양 의학의 융합과 약침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물들을 발표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 기대 만큼이나 이번 ‘iSAMS2014’에서는 9개국 28명의 석학들이 참석해 ‘침상연구의 새로운 방향 ; 기초 및 임상 연구’라는 주제로 한의학과 약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iSAMS2014’ 대회장인 일본 쇼와대학 의과대학장인 타다시 히사미츠 교수는 ‘혈액 유동성에 대한 침과 한약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 분교(UCI) 의과대학 존 롱허스트 교수는 ‘고혈압에 초점을 맞춘 침시술로 해석한 심혈관 메커니즘’ 연구를 발표한다.

또한 세계적인 신경학자인 스웨덴 캐롤린스카 의대 신경학부 쉘 푹세 명예교수와 독일 뷔르쯔부르그 대학 로버트 슈미트 명예 교수는 각각 ‘통증 조정에서의 침의 역할론’과 ‘통각(nociception)에서 만성 통증까지’라는 창의적인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캐런 필킹톤 박사는 ‘통증 침 치료에 관한 설득력 있는 증거 만들기’라는 주제로 침에 관한 논리적이고도 설득적인 결과 도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대전대 유화승 교수, 동국대 이승덕 교수, 경희대 조성훈 교수, 원광대 주종천 교수 등이 참석해 한의학과 침에 대한 다양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인데 특히 대전대 한방병원 유화승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의 약침’이란 주제로 서양의학과 약침의 융합과 새로운 가능성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미국과 호주에서 열렸던 ‘iSAMS’가 침을 비롯 약침과 한약에 대한 전통 이해와 현대화에 대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대회는 약침과 한의학의 창의성에 대한 부분이 활발하게 논의된다. 특히 약침과 한의학이 전통적인 것만 고집하지 않고 세계화에 발 맞춰 다양한 형태 및 분야와 융합해 진일보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가능성이 부각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iSAMS2014’에서는 우수한 한의학 관련 연구업적 이뤄낸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많은 과학 연구자들에게 한의학과 관련한 연구동기 부여와 함께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의학 전반에 걸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AMS(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AWARDS의 7번째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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