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치료 4가지 망막질환에 적응증

[약물정보]노바티스 ‘루센티스’

  
개인별 맞춤치료법(PRN)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환자를 치료함으로써 우수한 시력개선 효과를 입증한 망막질환 치료제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병적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으로 인한 시력손상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4가지 망막질환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망막질환 치료제다.

‘루센티스’는 안구 내 VEGF-A(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A)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이를 중화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새로운 혈관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함으로써 망막질환 환자의 시력을 유지하거나 회복시키도록 고안된 망막질환 치료제다.

풍부한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구축한 안과 주사제인 ‘루센티스’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중심정맥 폐쇄성 및 망막분지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병적 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손상 등에 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안구에 직접 주입하는 항체 주사인 루센티스는 체내 반감기가 짧은 것이 특징으로 지난 2007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됐다.

장기간 구축된 루센티스의 실제 사용경험과 함께 여러 학회에서 발표된 양질의 풍부한 데이터들은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 치료제인 루센티스의 시력회복 효과를 새롭게 입증함으로써 망막질환의 표준치료제로서 루센티스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있다.

루센티스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성과와 더불어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치료에 있어서도 비쥬다인(베르테포르핀)을 이용한 광역학요법과 비교해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RADIANCE 글로벌 3상 연구에 따르면, 루센티스가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환자에서 현행 표준치료제인 비쥬다인과 비교해 월등한 시력개선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루센티스로 치료 받은 환자는 평균 2회의 주사 투여로 치료 1년째에 14글자를 더 읽는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REPAIR 2상 연구에서는 루센티스 치료 1년 동안 평균 3.6회의 적은 투여 횟수로 13.8글자를 더 읽는 시력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루센티스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 4가지 망막질환에 대해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치료제로,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안과질환치료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루센티스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더욱 강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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