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오남용 중재에 대한 약사의 역할은

병원약사회, ‘2014 춘계학술대회’ 개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오는 14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약물 오남용 중재에 대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14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병원약사회는 매년 병원약사의 자질 향상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유능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 질환 치료 및 약물요법에 대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보건의료 환경과 정책의 변화를 이해하여 병원약사 업무 수행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나 항생제과 같은 약물의 무분별한 처방과 장기복용 등으로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와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현 약물 오남용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과 중재 프로그램, DUR의 운영, 그리고 약사의 중재와 역할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중점적으로 고찰한다.

학술대회의 첫 번째 순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김현정 의약품관리총괄과장과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권진원 교수의 특별강연(좌장 : 송보완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각각 ‘2014년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과 ‘약물 오남용 중재에 대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식약처 강연에서는 지난해 의약품 분야의 주요 성과 및 평가를 살펴보고, 2014년 의약품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업무 계획과 규제 건의 개선, 그리고 약사감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전달하며, 권진원 교수는 ‘책임 있는 의약품 사용’의 개념과 영역, 국내외 사례를 비교해보고, 약물 오남용 중재프로그램의 분석과 이에 대한 향후 약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볼 예정이다.

심포지엄 1부(좌장 : 석현주 부회장)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영은 DUR관리실장의 ‘DUR 운영 현황 및 성과’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신주영 DUR정보팀장의 '의약품안전관리 소개와 DUR 정보 개발‘에 대해 발표가 이어진다. DUR의 적용 기준과 운영 현황부터, 활용 사례, 나라별 개발 현황, 우리나라 DUR 정보 개발의 현 주소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이어 심포지엄 2부(좌장 : 은종영 부회장)에서는 먼저 경희대학교병원 최혁재 예제팀장의 ‘의약품 오남용 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수면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의 리스크 관리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정책방향과 향후 과제를 모색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조윤숙 소아조제파트장의 ‘환자안전을 위한 약사의 중재’ 발표에서는 병원약국에서의 의약품 오남용, 의약품 안전, 약사의 중재활동 현황 등을 통하여 바람직한 약사의 역할에 대하여 고찰하게 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심포지엄과는 별개로 한국병원약사회 특수연구회(Special Interest Group : SIG)에서는 주사제 안전관리를 주제로 5개 분야에서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이광섭 회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약물 오남용’을 주제로 한 만큼 관련 기관들의 전문가들과 약학대학 교수, 병원약사 등을 섭외하며 강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강연과 포스터 발표를 통하여, 업무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지식 습득은 물론, 병원약사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다시 한 번 고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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