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은 지난해 기타소득 환급 도우미코너를 통해 9,060명이 총 4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환급 받았다면서 한 해에 기타소득이 있어 원천징수 당하는 사람은 166만명에 달하며 이중 상당수가 환급대상이라고 밝혔다. 한국납세자연맹(http://www.koreatax.org, 회장 김선택)은 17일 지난해 연구원 활동 등을 통해 기타소득을 얻는 대학원 재학생, 프리랜서, 작가나 비정규직 근로자, 경품당첨자 등 보수를 받을 때 4.4%(주민세포함) 원천징수를 당한 기타소득만 있는 경우 이번 5월31일까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원천징수로 납부한 세금을 전액 또는 대부분 돌려받을 수가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총수입에서 필요경비를 뺀 기타소득금액이 300만원(필요경비 80%적용되는 소득은 연수입 1500만원에 해당)이하인 경우에는 소득세 확정신고를 할지 안할지를 납세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들에 대해서는 국세청에서 소득세신고 안내문을 보내지 않고 있어 많은 기타소득자들이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도 복잡한 세법을 몰라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연맹은 세법상 기타소득이란 대학원생의 조사ㆍ연구 프로젝트 참여에 따른 일시소득과 원고료, 강사료, 경품 당첨금, 연금저축해약금, 부동산매매 해약에 따른 해약금ㆍ위약금 등 어쩌다 한번씩 생기는 소득이다. 보통 기타소득의 80%가 필요경비로 인정돼 20%만 소득금액으로 잡히고, 경품소득, 연금저축해약금 등 필요경비가 인정되지 않는 기타소득도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귀속 기타소득이 있어 원천징수를 당한 사람은 166만명(비과세 및 분리과세인원제외)이고 금액으로는 3621억원을 원천징수 당함(2010 국세통계연보 307면) 나아가 연맹은 기타소득자가 소득세신고 세무서식을 작성하기가 쉽지 않고 세무서 방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점을 감안, 납세자연맹은 추가환급에 따르는 모든 절차를 지원하는 환급도우미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맹은 작년(2010년) 귀속분이 아니더라도 세법을 몰라 지난 2006~2009년 기타소득 원천징수분에 대해 환급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기타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연중 상시로 돕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기타소득자환급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9060명이 총 40억원의 기타소득세를 환급받도록 도와줌. 김선택 회장은 “특히 근로소득과 기타소득이 같이 있는 경우, 연말정산 과세표준구간이 4,600만원 이하라면 기타소득 원천징수세율 22%보다 종합소득세 신고시 적용되는 세율이 낮기 때문에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기타소득자 환급받은 분의 환급수기 (납세자연맹) <차 례> 1.지방대학원생의 연구비 세금환급이야기 2.5월 확정신고하면서 전년도 누락 발견 3.어라, 이런 것도 환급되는 거였어? ...국세청 홈택스보다 연맹이 편리하네요 4. 장학금 받은 기쁨 5. 우리의 서포터즈 납세자연맹 6. 나를 위한 선물 ■[사례1]지방 대학원생의 연구비 세금환급 이야기 저는 현재 지방에서 공과계열 대학원에 재학중입니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많지는 않지만 연구비를 받으며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2년차에 들어서며, 어느날 대학원 동료로부터 ‘연구비에서 낸 세금을 환불 받았냐’는 생소한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처음 들은 저는 그때부터 세금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아는 내용이 없었기에 주변 선배들에게 연구비 세금 환급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와 액수나 방법에 대해 문의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한결같이 매년 연말정산하듯이 받는다는 답변을 해주었고 환불 방법은 직접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확실히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지식검색 도중, 본인의 연구비 세금환급에 대해 간단히 언급을 하며, 한국납세자연맹의 도움을 받았다는 게시글을 보고, 그때부터 납세자연맹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아무런 대가없이 해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납세자연맹의 존재를 확인하면 할수록 믿음이 생겼고, 대학원생 연구비 환급에 대해 좋은 활동을 펼치는 모습에 저도 한 번 부탁을 드려보기로 하였습니다. 절차는 초보자에게는 조금 난해한 면이 있었으나, 다행스럽게도 상세한 설명이 있었기에 시키는대로 하면 되었습니다.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환급신청을 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연맹으로 등기우편을 보내면 만사 OK! 특히 각 학교에 있는 산학협력단에서 연구비 받은 내용을 신고해 놓았고, 이를 쉽게 공개해 주어 그때까지 지급받았던 연구비 내역을 쉽게 볼 수 있었고, 납세자연맹 홈페이지상에서는 연구비 세금환급 가능액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서류를 제출할 당시는 마침 마감이 다가와 급하게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다음부터는 차근차근 미리 준비하여 여유롭게 보낼려고 합니다. 중간중간 모르는 내용은 대부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해 나갔지만, 최종적인 문의는 역시 연맹으로 하는 것이 최고더군요. 또한 문의를 받아주시는 연맹분이 매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챙겨주시어, 자칫 여러가지 지리한 절차와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나름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환급과정에서 귀차니즘이 발동해 중도에 포기할 유혹에 빠질 수도 있었을 터인데, 꾹꾹 참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최종 접수가 완료되자 문자를 통해서 환급 접수 완료와 환급시기를 알려주었습니다. 이러한 문자 통지 서비스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아도 매우 편리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연맹측에서도 많은 업무량에 힘드실 텐데도 진행상황을 그때 그때 알려주시고, 저같은 신청자 또한 개인 일상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접할 수 있는 휴대폰을 통해 문자 통지를 받음으로써,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팍팍 얻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러한 면은 공공기간이나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더에서도 본받을 필요가 있는 서비스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문자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을 뿐더러 행여나 제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유료로 서비스 이용료를 청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맹에서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요. 제가 환급을 신청한 시기가 5월말 쯤이었고 환급은 7월중에 받았습니다. 설마했는데 환급액이 상당히 많더군요. 이는 연구비의 4.4%를 세금으로 징수한 것을, 저같은 학생들은 정식으로 소득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를 전액 혹은 일부분 다시 환급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8월 중에는 주민세까지도 환급을 받아서 저같은 경우는 총 25만원 가량 환급을 받았습니다. 액수도 액수지만 많지 않은 연구비를 수혜받고 있던 저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보너스였죠. 7월 환급 이후부터 연맹으로부터 환급에 대한 10%의 후원 요청이 왔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 8월에는 다행히 바쁜 일이 마무리되어 드디어 저도 후원을 하게 되었고, 연맹에서 하시는 좋은 일에 보답을 함과 동시에 다른 저같은 대학원생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10% 후원은 지금 생각해 보아도 연구비 환급에 대한 대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원래 모든 국가에 대한 의무는 권리를 수반합니다. 그런데 개개인의 무지로 인하여 권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사례가 다반사입니다. 이러한 무지 속에서 저는 연맹을 통하여 권리를 찾았고, 이 또한 사회적 혜택입니다. 후원은 이러한 혜택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저의 후원으로 인해 다른 대학원생이나 환급대상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또 그분들이 후원을 하여 다른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는 일종의 행복사슬이죠. 행여나 연맹을 통해 환급 받으시면 꼭 후원합시다. 물론 저도 했고요. 그리고 환급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 드리면, 처음 환급 받으실 때 연맹으로 바로 전화해서 해결하지 마시고 나름의 공부를 해보시라는 겁니다. 그런 이후에 최종적으로 연맹에 신청을 하여 환급을 받아보세요. 이렇게 하시면 앞으로 사회인으로서 세금에 관련된 일이 생길때 한결 탁월하게 대처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서류 발송시에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나 전달사항을 상세하게 종이 1장에 적어서 보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화나 메일을 통해 미흡하게 전달되었던 부분이 조금 더 확실히 전달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종 서류를 다루실 때는 그만큼 더욱 세심하게 보실테니까요. 세금은 착취가 아닙니다. 의무이자 동시에 권리입니다. 납세자 여러분 모두 현명한 의무와 권리를 행사합시다. 도움이 필요하면 연맹에 문의도 하고 공부도 해 보시고요. 연맹에서도 더욱 많이 노력하셔서 저희 권리를 더욱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요. 여기에서 이만 저의 환급 이야기를 줄입니다. 끝으로 환급 감사해요~ ■[사례2]5월 확정신고하면서 전년도 누락 발견 대학원 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지났을 무렵, 실험실로 가던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땅에 떨어진 전단지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대학원생 소득공제에 관한 한국납세자연맹의 전단지였다. 그때 처음 ‘이런 곳도 있네‘ 하면서 전단지를 주워 들고 학교로 향했다. 그렇게 내 책상의 잡다한 서류뭉치 속에 전단지는 파묻히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단지는 내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시간이 흘러 여름이 다가올 무렵, 소득공제를 하는 기간이 돌아왔다. 그 전단지에 대한 기억을 까맣게 잊고 소득공제를 하던 나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이번 연도가 아닌 전년도에도 환급받았어야 하는 소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알고 나니 그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진 나머지 나는 국세청에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하면 전년도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국세청 직원께서 아주 친절한 목소리로 말씀하시기를, “국세청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몇 번 양식(몇 번인지 잊었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작성하여 세무서로 보내면 됩니다.” 나는 국세청 직원의 말에 따라, 해당양식을 다운로드 받았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그 양식을 보는 순간 난 무슨 뜻인지 모르는 단어의 나열과 작성해야 할 서류의 양에 할 말을 잊었고,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다시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나의 게으름이 빚어낸 책상 위의 무질서를 정리하던 중 다시 그 전단지를 발견하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고 있던 책상정리를 미루고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대학원생 소득공제에 필요한 사항을 입력한 후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우체국으로 향했다. 이렇게 하여 걸린 시간은 불과 1시간 남짓이었고 등기를 보낼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하면 다야? 왜 이리 간단해? 뭔가 빠진 것 아냐?‘ 하는 의심의 마음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두 달 후에 내 통장을 보는 순간 믿음으로 바뀌었다. (난 적어도 서,너달은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면 빨리 올 수 있는 길을 너무 돌아서 온 느낌이 든다. 처음 전단지를 발견했을 때 관심을 가졌더라면, 또한 국세청에 전화하기 전에 한국납세자연맹을 떠올릴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한국납세자연맹에서 일 하시는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사례3] 어라, 이런 것도 환급되는 거였어? 국세청 홈택스보다 연맹이 편리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원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아직 학생이라는 신분이라서 그런지 세금이라던지 납세, 환급이라는 단어는 저랑은 거리가 상당히 멀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사실은 작년까지는 그저 직장 다니는 분들이 연말정산을 해서 돌려받는 거, 그 정도로만 환급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었고요. 그런데 우연히 선배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처음 듣는 말들이 있었답니다. 무슨 ‘서류’, ‘영수증’, ‘환급’이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들을 이야기하기에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하고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대학원생이 연구비로 지원받는 금액 중에서 원천징수가 되는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어라? 전 처음 듣는 내용이라서 ‘그런 것도 되요?’라고 물었고, 선배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 된다고 말하더라고요. 올해 받는 연구비를 내년에 신청하면 된다고 하면서 자기는 영수증이랑 서류를 준비한다고 말을 했답니다. 한 푼이라도 아까운 학생인데 환급이라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지더군요! 역시 적은 금액이라도 돈이라는 소리는 민감하게끔 만들어 주더군요. 궁금해서 이것저것을 물었더니 ‘영수증을 떼서 5월중에 하면 된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만 말을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나서 학부 사무실 조교에게서 안내공지를 받았습니다. 기타소득세 환급 이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아, 선배가 이야기했던 게 이거였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5월중에 해야한다길래 룰루랄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난관에 부딪혔던 겁니다. 부끄럽지만 전 정말 경제 관련 지식이라던지 이런 쪽으로는 거의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경제용어라던지 세금 이런 단어를 듣기만 해도 몸서리를 치면서 ‘그런거 난 몰라’라며 발뺌을 하곤 하지요. 그러니 처음부터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답니다. 분명히 국세청 홈택스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 라는 말을 듣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접속까지 했는데, 이건 대체 무슨 말인지. 한글이 적혀 있었지만 내용 조차 하나도 파악하지 못하는 멍청한 상태가 이어졌죠. 이틀 가량을 그렇게 쉴새없이 홈택스에 들락거리면서도 제출을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조차 알 수 없었답니다. 겨우 발견한 거라고는 학교 총무과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작년도 연구비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 하나였죠. 사실 이쯤되니까 욱하는 생각에 그냥 환급 따위 안받고 말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그냥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말지 뭐. 그런데 또 사람 마음이란게 참...... 실제로 놓고 보면 환급받을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학생에게는 제법 묵직한 돈이라서 포기하기도 애매하고, 받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버릴려니 눈물이 나고. 그렇다고 어떻게 받을까 하다보니 이건 또 아예 접수 조차 하지를 못하겠고. 정말 갈등도 많이 했었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 11월쯤 조교에게 받았던 한글문서가 생각이 나더군요. 지우지 않고 놔두었던 문서를 열어보니 ‘납세자연맹’이라는 곳에서 대학원생들의 원천징수된 연구비를 대신 환급을 받아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정말 한 줄기 빛과도 같은 내용이었죠. 아, 이런곳도 있었구나! ‘10%의 후원금을 납부해주십사’ 하는 말에 아주 잠깐 흔들리긴 했었지만, 차라리 신청 못하고 돈을 날릴 바에는 기꺼이 좋은 일도 하고 또 권리도 찾고, 일석이조겠구나 라는 생각에 망설임없이 홈페이지에 가입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타소득 환급에 대해서 알아보기 쉽게 설명도 되어 있었고, 실제로 신청절차또한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기에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었죠. 인터넷으로 신청을 무사히 마치고 관련서류를 우편으로 보냈더니 또 친절하게도 잘 받았다는 확인문자까지 주시더군요. 안그래도 제대로 보낸 게 맞는건지, 서류는 잘 챙긴 건지 두근거리는 찰나였는데 문자를 받고 나니 안심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아주 잠깐 그 일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두어달이 걸린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미리 걱정하거나 신경 쓰지말자 라며 스스로를 다잡았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덧 두달이 지난 7월 무렵이 되었습니다. 이젠 슬슬 통장에 돈이 들어왔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따금씩 확인도 하고. 그랬었죠. 그러던 어느날 연구비가 입금되는 날이라서 으레 그러려니 하고 통장을 봤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타소득이 환급되어 있는게 아니겠어요! 3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이었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그게 어찌나 큰 돈이던지... 절로 콧노래가 나오면서 기분도 업되었답니다. 8월에 이것저것 돈쓸데가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정말 뜻하지 않은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랄까요? ‘후원금을 입금해야지’라고 생각하다가 이제야 겨우 입금을 해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세금에 대해서는 정말 일자무식에 가까운 저같은 대학원생이 적잖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납세자연맹에서 도와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더니 그런 곳이 있었냐며 반색을 하시더군요. 3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두둑한 보너스 덕분에 아버지 생일날 가족외식도 할 수 있었고요, 낡은 어머니의 지갑을 깨끗한 새 지갑으로 바꿔드릴 수도 있었답니다. 기분좋게, 그리고 좋은 곳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계속 수고해주십사 하고 바란다면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 전 아마 내년에도 납세자연맹의 도움을 계속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들의 수고 덕분에 저같은 학생도 당당히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앞으로도 쭈욱 번창해 나가시길 바랄게요! 납세자연맹 파이팅입니다!!! ■[사례4]장학금 받은 기쁨 석사 2년, 박사과정 1년 동안 연구비를 받을때마다 얼마 안되는 연구비에서 세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려니’ 생각하고 당연히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연구비에서 낸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연맹의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 사실 환급받기 전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환급이 될까?" "환급된다고 해도 얼마 안되겠지? "괜히 기대하지 말자" 라는 생각.... 그렇게 반신반의하면서 연맹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고 몇달 후 통장으로 입금된 금액을 보면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로또 맞은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요?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연맹의 좋은 정보 덕분에 장학금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환급되기 전 정말 보고 싶었던 원서(외국서적)가 있었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보고 가격 때문에 발길을 몇 번이고 돌렸었는데... 연맹의 좋은 정보 덕분에 그렇게 보고 싶었던 책을 샀고, 그 책을 보면서 지금도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책을 보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책에 있는 글씨며 그림 하나 하나 저에게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읽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주신 것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유익한 정보, 소중한 정보로 성실한 납세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례5]우리의 서포터즈 납세자연맹 어느 직업이 그렇지 않겠는가만은 대한민국에서 대학원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특히 많은 흔들림과 혼돈 속에서 방황하게 되는 직업이다. 학생의 신분에 포함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외국에서처럼 하나의 직업에 속하지도 않는 어중간한 입장에 서있는 우리들은 하루에도 수 십 번씩 학업의 길을 포기해버리겠다는 생각을 가슴 속에 품고 산다. 특히 모 교수님의 말씀처럼 ‘월화수목금금금’ 생활을 하며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실험실에 매여 있는 이과 계열 연구생들은 뜻대로 되지 않는 실험 결과에 울고, 물질적인 부족에서 오는 처량함에 다시 한 번 울게 된다. 연구비 지원이 많고 해택이 많은 흔히 말하는 돈 많은 실험실에 있는 몇몇 학생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원 연구생들은 어려운 생활고와 부족한 시간에 허덕이며 살아간다. 점점 올라만 가는 부담스러운 등록금과 성인이 돼서까지 집에서 타 쓰는 용돈을 충당하기 위한 아르바이트 시간조차 부족한 우리들에게는 단 몇 푼이 아쉬울 따름이다. 나 역시 대한민국의 가난한 대학원 연구생으로 4년을 보냈다. 지금은 학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유전자 분석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기들과 예전 대학원 생활을 추억으로 이야기 하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크게 좋아지지 않은 실험실 여건 속에서 과거 우리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설 뿐이다. 처음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는 적어도 과학 책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 석 자를 남길 것이라는 큰 꿈을 안고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각대로 되지 않는 실험 결과에 점점 좌절하게 되고 만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 더 우리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건 바로 어쩔 수 없이 타협할 수밖에 없는 ‘돈’이라는 물질적인 부분이다. 물론 굶주림을 이기며 반딧불로 학업에 정진하는 훌륭한 옛 선비들의 이야기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알아버린 세상 물정과 가지고 싶은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은 20대의 젊은 학생들에게 이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오직 실험실에서 실험 기구들만 바라보라는 건 너무 잔인한 요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세상이 주는 문명을 모두 누리며 실험까지 하기에는 돈과 시간이 절실히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혼돈의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1년 정도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여전히 실험실에 남아 있는 선배 오빠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통화의 내용인 즉, 4년 동안의 실험실에서 내 이름으로 받은 연구비의 세금을 환급해 준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나는 여느 또래의 보통 여자들처럼 국세청, 연말정산, 환급이라는 경제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았고 어떻게 하면 나라에서 돌려주는 세금을 전부 받을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또 직장 생활에 적응된 나는 대학원 때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생활의 여유도 갖게 되었고 만약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라면 그냥 포기하고 말겠다는 귀차니즘과 부르주아 사상에 한층 젖어 있었다. 하지만 4년 동안 연구비 받은 내역을 팩스로 넣어준 선배 오빠의 정성에 반신반의로 오빠가 알려준 납세자연맹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복잡하면 그냥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초보인 사람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용기를 내서 사이트에 적힌 순서대로 연구비 내역과 정보를 입력했더니 환급 금액이 무려 34만원이나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흥분된 마음을 억누르고 홈페이지에 정보를 저장하고 다음 날 연구비 내역서와 통장사본, 주민등록 사본을 우편으로 납세자연맹 쪽으로 보냈다. 그리고 며칠 후 고충이 처리되었다는 문자와 함께 통장으로 34만원이 들어왔음을 확인하였다. 자칫 모르고 지나갔으면 영원히 받지 못할 거금을 나를 대신하여 처리해 준 납세자연맹에 감사할 따름이다. 또 지금도 물질적인 부족에 허덕이는 대학원 연구생들이나 아니면 다른 모든 이들을 대신하여 힘겹게 환급을 도와주는 납세자연맹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적지만 10%의 후원금 역시 기쁜 마음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조금이라도 일찍 ‘납세자연맹’이나 ‘연구비 환급’에 대해 알았다면 나의 실험실 4년도 물질적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즐거운 생활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여전히 예전의 나처럼 이런 혜택을 알지 못한 채 어려움에 허덕이는 후배 연구생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어보았다. 어차피 돈을 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순수 과학의 발달과 그로 인해 모든 이들이 아프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꿈을 키우며 지금도 열심히 연구에 몰두하는 후배 연구원생들과 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납세자연맹이 있기에 과학의 미래와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 [사례6]나를 위한 선물 대학원 2년차 생활 중에 우연히 선배로부터 한국납세자연맹에 대해서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기타소득으로 신청하려고, 5월만 기다리고 있던 중 드디어 작년 5월부터 환급을 신청하게되었지요.ㅎㅎ 대학원 생활중에 바깥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납세자연맹 덕분에 주민등록등본과, 기타소득원청징수영수증만 학교 산학에서 떼서 자기 통장사본과 함께 간단하게 송부하여 이렇게 2년에 걸쳐 환급받게 되었습니당~ 처음에 돈이 환급되었을때 얼마나 기뻤던지..^^ 5월에 신청하면 6~7월 중에 환급받을 수 있었는데 저는 이 돈을 저를 위한 하계휴가비로 유용하게 썼답니당~ 빡빡한 대학원 생활로 지친 저에게 여름휴가를, ㅎㅎㅎ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지금은 일에 지친 저에게 여름휴가를, ^^ 저는 환급받은 돈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기타소득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서 함께 즐거움을 누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