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세무조사 재계 바짝 긴장(?)

"동국제강-정기조사 일 뿐 확대해석 경계"...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에 조사

  
●...국세청이 국내 철강업계 3위(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이면서 재계 순위 27위인 동국제강에 대해 세무조사(지난 1월18일자)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두고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등 향후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역력.

특히 피조사대상기업인 동국제강은 세무조사로 인해 기업경영에 악영향(기업이미지 실추, 주가하락 등)을 미칠까 내심 적잖은 걱정을 하면서도 "4년 마다 한 번씩 나오는 정기 세무조사일 뿐" 이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

세간에 알려진 동국제강이 세무조사를 받는 이유는 "러시아로부터 선철(질이 좋은 철)을 수입하면서 수입가격을 크게 부풀렸다는 의혹" 때문이라는 게 정설인데, 재계는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동국제강에 이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며 사태추이에 적잖은 관심을 집중.

한편 국세청은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종전 5년에서 4년주기로 하고 조사유예 대상법인(외형) 규모도 연 5천억원 이상 대기업으로 규정해 이들 기업은 비록 모범납세자로 선정(납세자의 날)돼도 세무조사 면제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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