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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발표된 ACCORD(Action to Control Cardiovascular Risk in Diabetes) 지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표준치료제인 심바스타틴에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를 첨가함으로써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3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이란 중성 지방 수치가 높으면서(TG, 204 mg/dL 또는 2.3 mmol/L 이상),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낮은(HDL-C, 34 mg/dL 또는 0.88 mmol/L 이하) 경우이다. 의학전문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ACCORD 지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다른 환자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무려 7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의 민간 학술재단인 잔여 위험 감소 재단(Residual Risk Reduction Initiative 또는R3i) 의장으로 활동하는 쟝-샤를르 프루샤르(Jean-Charles Fruchart) 교수는 “심바스타틴 치료 환자에게 나타나는 잔여 위험이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을 전제로 지난 2년간 연구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ACCORD 지질 연구는 그 동안 연구진이 세운 가설을 확인해줌과 동시에 심혈관 질환 관련 잔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임을 입증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ADA)4 및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성인 치료위원회 제 3차 보고서(NCEP ATP III)5’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과 일치한다. 페노피브레이트 효과는 별도로 지정한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당뇨 환자 그룹에서만 나타났으며, 연구 대상 환자 전부에게서 모두 나타난 것은 아니다. “ACCORD 지질 연구에 참여한 전체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비중은 17%에 불과했지만, 임상적인 관점에서 그 위험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현재 R3i재단이 후원하는 REALIST 즉 REsiduAl risk Lipids and Standard Therapies(잔여 위험 지질과 표준 치료) 연구가 하버드 의과 대학 및 전세계 20여 곳이 넘는 유명 학술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그 위험도를 수치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R3i 재단 부의장이자 미국 보스턴 소재,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프랭크 삭스(Frank Sacks)교수가 밝혔다. ACCORD 지질 연구에서 페노피브레이트는 또한 당뇨병 신증의 주요 증상인 미세단백뇨 및 단백뇨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이전 임상 시험 결과와 일치한다.6,7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병 신증은 중대한 문제이다. 그런 의미에서 페노피브레이트가 보여준 효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고 R3i 재단 사무총장이자 벨기에의 브뤼셀에 소재한 생-뤽 의과대학(Cliniques Universitaires Saint-Luc)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미첼 허만스(Michel Hermans) 교수가 밝혔다. 본 연구는 이외에도 심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병합 복용이 근병증, 정맥 혈전증 또는 췌장염 발생 위험 증가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히려 심바스타틴 단독 치료 환자보다 페노피브레이트를 병합 투여한 환자 중에서 발생한 심혈관 질환 및 다른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적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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