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톨릭대, 의료·바이오·뷰티 융합연구 '맞손'

연구비·장학금 5년간 11억5천만원 지원… 코스메디컬·AI 융합 인재 양성 속도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최준규 가톨릭대학교 총장(왼쪽)과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가톨릭대학교와 의료·바이오·뷰티 분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장품, 의료, 바이오의 경계를 잇는 융합 연구와 미래형 인재 육성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준규 가톨릭대학교 총장과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는 △공동연구 추진 및 전문 교육과정 개설을 통한 산학협력 강화와 전문 인재 양성 △산학협력단과 연계한 의료 기반 기술사업화 및 공동사업 추진 △양 기관 간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및 인적 교류 △정보 교류와 시설·장비의 상호 이용 지원 △장학 및 연구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코스맥스는 향후 5년간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스메디컬-AI 융합 분야 신기술 개발, 의료 기반 소재 발굴, 임상 검증, 기술사업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톨릭대학교에 5년간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코스메디컬-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K뷰티 산업이 양적 성장 단계를 넘어 질적 고도화와 프리미엄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약 114억달러를 기록하며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른 바 있다.

K뷰티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을 넘어 성분, 기술, 효능, 브랜드 철학까지 종합적으로 신뢰받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시장의 방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장품과 의료, 바이오의 접점을 넓히는 '코스메디컬' 영역을 미래 성장축으로 보고 있다.

피부과학 기반의 기능성 제품 개발,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 첨단 바이오 소재 연구는 코스맥스가 주목하는 핵심 분야다. 이번 협약 역시 산업 현장의 실행력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긴밀히 연결해 K뷰티의 프리미엄화를 이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의료·생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갖춘 국내 대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가톨릭대학교의 연구 역량과 의료 기반 전문성이 자사의 글로벌 기술력과 결합할 경우, 코스메디컬과 뷰티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성과와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연구를 넘어 전문 인재 양성, 교육과정 운영, 의료 기반 기술의 사업화, K뷰티와 K메디컬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개발부터 검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현재 K뷰티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중동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빠르고, 넓고, 깊게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며 "가톨릭대학교가 가진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코스맥스의 글로벌 기술력이 만나 K뷰티의 프리미엄화와 대한민국 의료·바이오·뷰티 산업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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