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편두통 예방 치료제 '엡티네주맙' 국내 허가

3개월 1회 정맥투여… 투여 1일 차부터 예방 효과 확인

한국룬드벡은 CGRP 리간드를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바이엡티(엡티네주맙)' 지난5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국내 최초의 정맥주입형 CGRP 억제제다.

엡티네주맙은 12주 간격, 즉 3개월에 1회 정맥주입 방식으로 투여되며, 매일 복용하거나 매월 투여하는 기존 예방 치료제와 구별되는 투여 주기를 제공한다. 이는 장기적인 예방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치료 지속성과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된다.

편두통은 반복적인 두통 발작과 함께 오심, 구토, 광과민·음과민 등을 동반하는 신경질환으로 국내 유병률은 약 11%로 보고되며, 미진단 및 미치료 환자를 고려할 경우 실제 질환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예방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허가는 PROMISE-1, PROMISE-2, SUNRISE 등 다수의 글로벌 및 아시아 환자 대상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특히 모든 주요 연구에서 투여 후 1일 차부터 위약 대비 치료 유익성이 관찰된 점이 특징으로 제시된다.

삽화성 편두통 환자 665명을 대상으로 한 PROMISE-1 연구에서는 1–12주차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베이스라인 대비 3.9일(100mg), 4.3일(300mg) 감소해 위약군 3.2일 대비 개선 효과를 보였다. 만성 편두통 환자 1,072명을 대상으로 한 PROMISE-2 연구에서는 같은 기간 7.7일(100mg) 감소해 위약군 5.6일 대비 추가 감소 효과가 확인됐으며, 50% 이상 반응률 역시 57.6%(100mg), 61.4%(300mg)로 위약군 39.3% 대비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한 SUNRISE 연구에서도 일관된 결과가 도출됐다. 1–12주차 월 평균 편두통 일수는 7.2일(100mg), 7.5일(300mg) 감소해 위약군 4.8일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50% 및 75% 반응률 등 주요 2차 평가변수에서도 개선이 확인됐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치료군 간 전반적으로 유사했으며,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비인두염, 과민반응, 주입 관련 반응, 피로 등이 보고됐다.

한국룬드벡 브래드 에드워즈 대표는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 효과에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룬드벡은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축적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보다 나은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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