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엠앤씨, 3분기 매출 134억원·영업이익 7억원 기록

베트남 공장 가동 본격화… "글로벌 경쟁력 높여"

휴엠앤씨(대표 이충모)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4억 원, 영업이익 7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53%, -39% 증감했다고 14일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억원과 7억원, 당기순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51%, -27% 증감한 수치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베트남 생산법인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반영된 채권 회수 이익의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본업의 수익 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글라스 사업 부문 매출이 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의정 갈등 해소로 한때 주춤했던 앰플 수주 물량이 회복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코스메틱 사업 부문 매출은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유일산업의 화장품부자재 사업을 양수한 이후 생산역량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결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탈모 제품이 주목받는 흐름에 맞춰 제품 도포 및 마사지 기능을 겸비한 탈모제품 용기를 개발했다.

휴엠앤씨 이충모 대표는 "메이크업 부자재 중심에서 기초·헤어 제품 부자재로 제품군을 확장해 코스메틱 부자재 전문기업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베트남 생산기지의 설비 증축 및 생산 품목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엠앤씨는 올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본금 및 자본준비금 감소를 결의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와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