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일반청약 경쟁률 1112대 1… 22일 코스피 상장

증거금 7조 돌파…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할 것"
업계 최초 주주우대 서비스 등 적극적 주주환원 계획

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이 9~12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112.0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7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222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0.88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공모밴드 최상단인 6만63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글로벌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선도적인 장기 투자자들 다수가 참여하며 흥행을 주도했고 의무보유확약 비중 또한 수요예측 전체 주문 물량 중 약 24%로 2025년 IPO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상장 이후 일본·북미·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과 함께 중국·아세안·중동·인도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3년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3배, 2024년 3.2배로 점진 가속화되고 있는 해외 매출 성장세를 현지 맞춤형 마케팅 및 제품 전략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주력 제품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 건강기능식품, 퍼스널케어(헤어, 바디, 핸드, 색조 등) 등 인접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2025년에는 '달바 시그니처' 럭셔리 라인을 포함한 프리미엄 SKU의 본격적인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기반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일반 청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브랜드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슈퍼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와 더불어 뷰티 업계 최초로 자사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주주우대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환원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혜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