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박봉진 교수팀,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 돌파

경희대병원은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팀(박봉진, 박창규 교수)이 올해 1월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는 1980년부터 5000례 이상의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테프론이라는 물질을 신경과 혈관 사이에 삽입해 혈관의 박동이 신경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수술법을 활용한다.

아울러 미세혈관감압술과 함께 부분신경절단술, 신경박리술 등 다양한 보조 수술을 환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수술의 성공률이 높다. 경희대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약 복용과 상관없이 적절한 통증의 개선은 94.7%였고, 합병증 발생률은 3% 미만으로 나타났다.

박봉진 교수는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극심한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국내 최초로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를 달성하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차신경통은 치통, 비정형 안면통 등 다른 질환과 오해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시 혈관과 뇌신경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술기가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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