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먹거리와 잘 맞는 식음료 제품 주목

칵테일 믹서, 소스·양념, 스틱형 잼, 와인 안주 등

가을 캠핑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캠핑음식과 궁합을 자랑하는 식음료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캠핑지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음식을 먹고 마시는 이른바 '먹핑'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캠핑 먹거리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식품업계에서는 각종 주류와 조화를 이루는 칵테일 믹서부터 음식에 풍미를 더해줄 소스, 양념 등을 선보이며 먹핑족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류에 섞어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토닉워터는 재미요소와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 캠핑족에게 '필수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믹싱주 수요가 늘면서 세분화∙다양화하는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춰 새로운 플레이버가 출시되기도 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진로토닉워터 진저에일', '진로토닉워터 홍차 키-이즈백 에디션', 오뚜기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쿠캣 '원팩 감바스', 사조대림 '365.24 미니 살라미' 2종, 대상에프앤비 복음자리 '토스트&잼 오리지널'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국내 대표 칵테일 믹서 '진로토닉워터'의 확장 제품으로 '진로토닉워터 홍차'와 '진로토닉워터 진저에일'을 출시했다. 먼저 '진로토닉워터 홍차'는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과 고급스러운 홍차의 풍미를 접목해 향긋한 홍차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로 소주와 홍차를 섞어 본인의 이름을 딴 일명 '기범주'로 이슈를 몰았던 샤이니 키의 셀프 레시피대로 토닉워터 홍차와 소주를 2:1 또는 1:1 비율로 믹스하면 알코올 도수 6~9도 수준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키이즈백 홍차 토닉을 만들 수 있다.

'진로토닉워터 진저에일'은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에 진저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더해 위스키와 섞어 진저 토닉 하이볼로 즐기기 좋다. 홍차와 진저에일 두 제품 모두 칼로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신제품을 포함한 '진로토닉워터' 시리즈는 손쉽게 알코올 농도를 조절하며 기호에 따른 제조가 가능해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맛과 멋을 충족시키는 음료로 활용할 수 있다.

캠핑의 꽃인 바비큐의 맛을 결정짓는 소스도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전통장류에 고기를 찍어 먹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이색 조합이나 신선한 맛을 앞세운 소스가 각광받는 추세다.

오뚜기는 지난 7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섞은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를 선보였다. 고기를 먹을 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소스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육류는 물론 오이, 당근, 고추 등 각종 야채 디핑 소스로 잘 어울리며, 고추장 삼겹살 양념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0년 캠핑 수요가 증가하자 캠핑장에서 바비큐에 곁들여 먹기 좋은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와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를 선보인 바 있다.

아침식사로 토스트를 선호하는 캠핑족에게 버터와 잼은 빠질 수 없는 준비물이다.

대상에프앤비 복음자리가 지난 6월 출시한 '토스트&잼 오리지널'은 잼이 스틱 형태로 담겨있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 시 활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무겁고 깨지기 쉬운 병 타입의 잼보다 휴대성이 뛰어난 데다 별도의 스푼으로 잼을 덜 필요가 없어 위생적이다. '토스트&잼 오리지널'은 마요네즈와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오이피클의 아삭한 식감을 살려 토스트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구운 식빵에 발라 먹으면 체더치즈의 진한 맛과 오렌지 착즙 농축액의 상큼함이 더해진 토스트를 즐길 수 있다.

'감성 캠핑'을 추구하는 캠핑족 사이에서 맥주 못지 않게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이와 어울리는 안주도 인기다.

사조대림은 최근 스낵·안주 브랜드 '365.24(삼육오점이사)'를 통해 '365.24 미니 살라미'를 선보였다.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 중 하나로 알려진 살라미는 햄을 공기 중에 말려 발효시킨 음식으로 역사적으로는 이탈리아에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식 소시지이다. 사조대림 '365.24 미니 살라미'는 이러한 살라미를 더 쉽고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살라미 특유의 발효향이 적고 개당 5~6cm의 한입 크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이 출시한 '쿠캣 원팩감바스'는 별도의 손질이 필요 없는 원팩 구성으로 개봉 후 끓이기만 하면 돼 조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개봉 후 팬 위에 내용물을 올리고 약한 불에 3~5분 끓인 뒤 중간 불에서 3~5분 더 끓이면 완성된다. 여기에 마늘플레이크나 바게트 빵을 추가하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한 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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