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캠핑음식과 궁합을 자랑하는 식음료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캠핑지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음식을 먹고 마시는 이른바 '먹핑'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캠핑 먹거리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식품업계에서는 각종 주류와 조화를 이루는 칵테일 믹서부터 음식에 풍미를 더해줄 소스, 양념 등을 선보이며 먹핑족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류에 섞어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토닉워터는 재미요소와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 캠핑족에게 '필수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믹싱주 수요가 늘면서 세분화∙다양화하는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춰 새로운 플레이버가 출시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국내 대표 칵테일 믹서 '진로토닉워터'의 확장 제품으로 '진로토닉워터 홍차'와 '진로토닉워터 진저에일'을 출시했다. 먼저 '진로토닉워터 홍차'는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과 고급스러운 홍차의 풍미를 접목해 향긋한 홍차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로 소주와 홍차를 섞어 본인의 이름을 딴 일명 '기범주'로 이슈를 몰았던 샤이니 키의 셀프 레시피대로 토닉워터 홍차와 소주를 2:1 또는 1:1 비율로 믹스하면 알코올 도수 6~9도 수준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키이즈백 홍차 토닉을 만들 수 있다.
'진로토닉워터 진저에일'은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에 진저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더해 위스키와 섞어 진저 토닉 하이볼로 즐기기 좋다. 홍차와 진저에일 두 제품 모두 칼로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신제품을 포함한 '진로토닉워터' 시리즈는 손쉽게 알코올 농도를 조절하며 기호에 따른 제조가 가능해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맛과 멋을 충족시키는 음료로 활용할 수 있다.
캠핑의 꽃인 바비큐의 맛을 결정짓는 소스도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전통장류에 고기를 찍어 먹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이색 조합이나 신선한 맛을 앞세운 소스가 각광받는 추세다.
오뚜기는 지난 7월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섞은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를 선보였다. 고기를 먹을 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소스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육류는 물론 오이, 당근, 고추 등 각종 야채 디핑 소스로 잘 어울리며, 고추장 삼겹살 양념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0년 캠핑 수요가 증가하자 캠핑장에서 바비큐에 곁들여 먹기 좋은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와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를 선보인 바 있다.
아침식사로 토스트를 선호하는 캠핑족에게 버터와 잼은 빠질 수 없는 준비물이다.
대상에프앤비 복음자리가 지난 6월 출시한 '토스트&잼 오리지널'은 잼이 스틱 형태로 담겨있어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 시 활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무겁고 깨지기 쉬운 병 타입의 잼보다 휴대성이 뛰어난 데다 별도의 스푼으로 잼을 덜 필요가 없어 위생적이다. '토스트&잼 오리지널'은 마요네즈와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오이피클의 아삭한 식감을 살려 토스트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구운 식빵에 발라 먹으면 체더치즈의 진한 맛과 오렌지 착즙 농축액의 상큼함이 더해진 토스트를 즐길 수 있다.
'감성 캠핑'을 추구하는 캠핑족 사이에서 맥주 못지 않게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이와 어울리는 안주도 인기다.
사조대림은 최근 스낵·안주 브랜드 '365.24(삼육오점이사)'를 통해 '365.24 미니 살라미'를 선보였다.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 중 하나로 알려진 살라미는 햄을 공기 중에 말려 발효시킨 음식으로 역사적으로는 이탈리아에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식 소시지이다. 사조대림 '365.24 미니 살라미'는 이러한 살라미를 더 쉽고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살라미 특유의 발효향이 적고 개당 5~6cm의 한입 크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이 출시한 '쿠캣 원팩감바스'는 별도의 손질이 필요 없는 원팩 구성으로 개봉 후 끓이기만 하면 돼 조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개봉 후 팬 위에 내용물을 올리고 약한 불에 3~5분 끓인 뒤 중간 불에서 3~5분 더 끓이면 완성된다. 여기에 마늘플레이크나 바게트 빵을 추가하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한 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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