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초석잠 유래 화장료 조성물' 특허 등록

독자 개발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국제화장품원재료사전 등록 진행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초석잠 추출물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화장료 조성물은 식물의 동충하초로 불리는 초석잠을 이용해 개발됐다. 초석잠으로부터 피부 유익균의 생육은 촉진하면서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유해균의 생육은 억제하는 피부 상재균(Skin microbiome)의 밸런스 조절에 효능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개발한 것.

대봉엘에스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에 대해 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재료사전에 상품명(Stachyome)과 성분명(Stachys Sieboldii Root Extract) 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초석잠은 피부 미백, 탄력·주름 개선, 광노화 방지, 여드름 방지와 함께 모발 손상이나 탈모 방지 등의 효능이 밝혀진 바 있다.

초석잠은 일본에서 ‘늙어져도 기쁘다(늙어도 건강을 잃지 않는다)’라고 해 치매 예방을 의미하는 ‘장노희(長老喜)’로 불린다. 본초강목에는 장수(長壽)에 도움을 주는 불로초 중 하나인 ‘장수채(長壽菜)’로 불려 진시황도 꾸준히 먹었을 정도로 뇌 기능 활성화, 항산화, 항노화, 항암 성분도 풍부하며 오장을 조화롭게 하고 기를 내려 정신을 맑게 하는 약재로 기록돼 있다.

특히 초석잠은 스타키오스(stachyose) 등 올리고당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어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해 장내 환경 개선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키드린(stachydrine), 알긴산(alginic acid), 비타민 B4 등의 유효성분도 풍부해 시력, 간 기능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인간의 신체에는 약 10조개의 세포가 있는데, 미생물은 이보다 월등하게 많은 100조개가 상주하고 있다. 피부에 존재하는 상재균만 1조개가 넘고, 이들은 피부 표면이나 모공 주변의 보습 성분, pH, 피부 면역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대봉엘에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마스크 착용, 외부환경요인인 미세먼지, 황사 등의 피부 유해 요소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깨고 있는 상황에서 피부 면역 회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삼을 이용한 RG-올리고, 양귀비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섭취했던 식물성 유사 콜라겐이 풍부한 흰목이버섯 균사체 외 다수의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하고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사업부 관계자는 “신원료 초석잠은 피부 면역 회복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전문화된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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