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역대 최다인원 참석

신종감염병 대처 규제과학 수준 한단계 높여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가 마무리됐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가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써 역할을 견고히 하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뉴노멀, 新바이오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지난 9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개최한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개최했다.

총 20개국 바이오의약품 전문가 62명 강연, 학계·산업계와 규제기관 담당자 6159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현장 강의와 온라인 화상 강의를 병행하며 기조·특별 강연, 포럼 등이 진행됐다.

이번 GBC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백신·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연구 동향을 교류함으로써 국제사회가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는 규제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마가렛 햄버그 前 미국 식품의약청(FDA)장은 기조연설에서 “규제가 없는 세상은 환자와 소비자, 업계는 물론 혁신에도 좋지 않다”면서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면 새로운 의약품 개발과 상품화를 촉진하고 위험과 혜택의 균형을 이룰 수 있으므로, 뉴노멀 시대에는 혁신을 위해 긍정적이고 주도적인 규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포럼에서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현장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트윈데믹에 대비한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주헌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팀장은 “백신 연구단계부터 생산, 인허가, 국제협력 등 전방위 지원으로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시장 세계 5위를 달성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을 최소화했음에도 온라인 참여가 작년보다 더욱 활발해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했다. 올해 GBC 참석자는 현장 243명, 온라인 5916명 등 총 6159명으로, 전년도보다 1900명이 더 참가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포럼은 1153명이 참여한 백신포럼으로, 백신에 대한 학계, 산업계 등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GBC 강연 영상과 발표 자료는 강연자의 공개 여부 동의와 영상편집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누리집(gbc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