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장류기업 ‘매일식품' 신규공장 착공

간장파우더·각종 소스류 제조로 제2도약 선언

70년 동안 장류기업으로 명성을 쌓아온 매일식품이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 이하 진흥원)은 지난 11일 매일식품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신규공장을 짓기 위한 첫삽을 떴다고 밝혔다.

매일식품은 신규공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간장파우더와 각종 소스류 등 고부가상품과 함께 유럽·일본수준의 식품첨가물(플레이버, Flavour)을 제조할 계획이어서 플레이버 시장의 새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흥원은 전했다.

매일식품은 1945년 김방장유 양조장으로 시작해 전통장류 시장을 선도하며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라면스프·조미료·소스류·스낵류 등에서 두루 쓰이는 아미노산 간장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써가고 있다.

오상호 매일식품 대표는 할머니께서 세우시고, 부친까지 경영에 참여해 70여년간 장인정신으로 한길을 걸어온 회사가 자신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이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새로운 공장건축을 시작한 만큼 제2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흥원 윤태진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착공한 것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통큰 결정이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세계 식품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킨 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인식품도 지난 8일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으며, 동치미 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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