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카 에이치씨티, 목표 혈압 도달률 82.56%

국내 최초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RESOLVE 결과 발표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대표이사: 김대중)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고혈압 3제 복합제인 세비카 에이치씨티(성분명: 암로디핀 베실산염, 올메사르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리얼월드 연구인 RESOLVE 결과를 통해 한국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의 3제 단일 제형 복합제(single-pill combination) 사용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수행된 비중재적, 다기관, 후향적 코호트 분석 연구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세비카 에이치씨티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 9749명을 대상으로 비교군 없이 목표 혈압 도달률과 변화량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의 1차 평가 변수는 세비카 에이치씨티 투약 후 전체 관찰 기간 동안의 목표 혈압 도달률로, 관찰 기간 중 한 번이라도 최고혈압/최저혈압이 140/90mmHg미만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을 측정했다. 2차 평가 변수는 매 방문시 측정된 목표 혈압 도달률과 혈압 변화량이었으며 이 외에도 단일 제형 복합제의 처방 변경에 관한 데이터가 수집됐다. 안전성은 관찰 기간 내 이상사례, 약물이상반응의 발생률, 심각도, 회복에 근거해 평가됐다.

연구 결과, 관찰 대상 환자 전체(9604명)의 목표 혈압 도달률은 82.56%로 나타났다. 목표 혈압 도달률은 0주, 2주 및 매 4주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해 12주 시점에서는 80.69%에 도달한 후 48주 시점까지 80% 수준(78.74~85.05%)을 유지했다. 세비카 에이치씨티 투약 전 항고혈압제로 ARB를 포함한 2제 복합제(ARB+CCB 또는 ARB+DU)를 투약 중이었던 환자들의 목표 혈압 도달률은 기저시점 대비 36.02%에서 77.25%로 약 2배 이상 상승했다.

방문 별 측정된 평균 혈압은 모든 시점에서 기저 시점 대비 유의하게 강하했다. 투약 후 2주 시점에서 가장 큰 폭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찰 기간 동안 약 130/80 mmHg 미만의 수준이 유지됐다.

이번 연구의 하위분석에서는 특히 당뇨, 심혈관계질환과 같은 위험인자 보유 여부 또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관찰 대상 환자에서 74% 이상의 높은 목표 혈압 도달률을 달성했다.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도 약 71%의 목표 혈압 도달률을 보였으며,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령 환자(만 65세 이상)에서도 비슷한 수치의 목표 수준에 도달한 것을 확인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 약물이상반응 및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의 발현율은 각각 2.63%, 0.07%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어지럼증(0.97%), 두통(0.23%), 저혈압(0.19%) 등으로, 세비카 에이치씨티의 기존 허가사항에 보고됐던 사항 보다 낮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보고된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에서 중등증으로 연구기간 내에 회복됐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율은 1.67%을 기록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이번 RESOLVE 연구의 저자인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 교수는 “최근까지 국내 고혈압 환자 중 절반 이상이 2제 이상의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으로 치료받고 있어 단일 제형 복합제 사용이 고려되고 있으며, 실제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및 혈압 조절률을 높이기 위해 치료 초기부터 단일 제형 복합제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라며 “이번 RESOLVE 연구는 대규모 연구로서 국내 고혈압 환자는 물론, 모든 연령대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들에서 3제 단일 제형 복합제가 목표 혈압 도달 및 유지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출시한 3제 단일 제형 복합제로서 세비카 에이치씨티가 한국인 환자들에게 제공할 우수한 혈압강하효과와 복약순응도 개선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세비카 에이치씨티와 같은 고혈압 치료제를 비롯한 심혈관계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국인 환자 대상의 발전된 치료옵션을 소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Advances in Therapy 온라인 판에 6월 18일 게재되었으며, 인쇄판 2020년 8월호 Volume 37 issue 8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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