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자영업자 "최저임금위원회 1만원 검토 유감"

한국외식업중앙회 40개 지회, 전국 동시 캠페인 전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외식자영업자들을 대변해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 산정과 관련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가 제시한 8590원에서 16.4%인상한 1만원을 검토 중이다. 이에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여·야 정치권에 최저임금 동결 업종별 차등 등 정책을 주문해 왔다.

외식업중앙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외식업을 비롯한 자영업은 물론, 대기업마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전례 없는 위기다. 이 상황에서 최저임금마저 인상될 경우 자영업자와 종사자, 나아가 국가 산업 전체가 파탄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는 3차례에 걸친 60조원의 추경예산을 쏟아 붇고 있는 현실이다. 영세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매출급감의 여파로 고용을 축소하며 근근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연쇄적으로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용절벽, 생계절벽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외식업중앙회와 40개 지회는 10일부터 최저임금 인상 반대를 위한 외식업 전국 동시 캠페인을 전개한다.

중앙회는 국가적 위기로 생존 절벽에 놓인 42만 회원과 일자리를 위협받는 300만 외식업 종사자들의 뜻을 담아, ‘최저임금 인상 저지를 위한 전국 동시 캠페인을 통해 외식업공동체의 결연한 의지를 최저임금위원회와 정치권, 언론에 적극 알리고최저임금 인상저지를 관철시켜나갈 방침이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