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대상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국내 최초 신약개발 전 과정 독자적으로 진행한 혁신신약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28일 오후 2시30분에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 허가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미 FDA 승인을 받은 혁신신약이다.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해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2월에 유럽 32개국 판권을 대상으로 아벨 테라퓨틱스와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진행한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 연계 우수전문가 시상식에서 SK바이오팜 신해인 팀장, 대웅 유종상 센터장, 메디포스트 정미현 상무이사, 아리바이오 강승우 상무이사, 큐라티스 최유화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김동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도 우수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조합원사의 공격적인 투자와 오프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괄목할만한 신약개발 성과를 보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헬스산업, 신약개발을 4차 산업혁셩의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산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바이오경제 시대의 신약 연구개발 민간 컨트롤 타워로서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행진들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신약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전주기 개발해 FDA 승인을 받은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를 비롯한 국내 의약품을 해외 시장에 잇달아 출시했고 유한양행, GC녹십자, JW중외제약, 대웅제약이 해외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해 8조원 이상의 기술 수출 결실을 맺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효과적 치료와 예방을 위한 신약, 백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기업의 즉각적인 지원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와 개발에 전념할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