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약학교육 혁신의 최적의 시기”

손동환 이사장, 약학교육혁신 추진방향 제시

“6기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약학교육 혁신을 위한 최적의 시기입니다. 미래 10년을 위한 약학 교육 혁신을 이뤄내야 합니다”

손동환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약학교육 혁신을 위한 방향성을 밝혔다.

손 이사장은 “지난 집행부에서 약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하고 통합 6년제 도입을 이끌어 냈다”며 “AI 시대 가장 위험한 직군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와 가만이 있으면 큰 일이 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혁명적인 교육 개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이 말하고 있다"며 “약학은 규제과학으로 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제는 법이 개정돼 교육 개혁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6년제로 가면서 변화를 강요받고 있으며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지금이 하늘이 준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약학교육혁신 추진방향으로 △졸업논문제 도입 △첨단바이오이론 교육 △효율적인 실험교육 개선 △국시개선 △교내 OSCE 도입 검토 △AI와 빅데이터 교육 도입 △OBE 교육방법 도입 검토 등을 제시했다.

연구와 연계된 학부교육을 위해 졸업논문제를 도입하고, 국시수준을 넘는 첨단이론을 교육해 논문강독이 가능한 수준을 달성하고 지적유통성을 부여를 위해 첨단바이오이론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실험실습을 강화하고 제약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효율적인 실험교육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현장 실무를 반영한 융합형 문항을 반영하도록 국시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무교육 강화를 위한 기초실무교육 검증과 제약실습 사이트 확충과 체계화를 위한 교내 OSCE 도입을 검토하고 약학교육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AI와 빅데이터 교육을 도입할 예정이다.

손 이사장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이 있다”며 “약학대학의 학생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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