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혜 회장, 소분된 공적마스크 반품 인정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지난 26일 지오영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조선혜 회장이 소분된 공적마스크의 반품을 받겠다고 밝혔다.

공적마스크의 취급 및 판매에 따른 약국의 최대 고충이자 현안이 약국내 마스크 소분문제 등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자는 25일 경기도약사회 요청에 대해 조선혜 회장이 흔쾌히 수락해 이날 전격적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약사회는 △약국내에서의 마스크소분에 따른 고충과 소비자 민원문제 △공적마스크 대금 결재문제 △서울인구 970만명에 대비하여 경기도가 300만명 정도가 많고 약국 수는 경기도가 150여개 적은 점 등을 감안한 지역별 인구에 비례한 공적마스크 수량 배정 및 공급요구 △코로나19 안정화단계에 대비한 출구전략 모색 등에 대해 약사회 참석임원들은 지오영에 요청했다.

조선혜 회장은 지오영의 경우 현재 130명의 인력을 투입해 소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소분된 마스크의 공급 요구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약국의 고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분된 공적마스크는 전량 반품을 받을 것임을 확약했다.

마스크 대금결재와 관련해서도 이미 지오영은 카드결재를 받고 있으며 지오영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박영달 회장은 공적마스크 공급초기의 극심했던 혼란이 수일 전부터 안정적인 양상을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약계와 유통업계 상호 오랫동안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 헌신과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으로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조선혜 회장은 회사와 본인을 둘러 싼 수많은 루머와 가짜뉴스로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지금껏 버텨 왔으며 최 일선에서 고생하는 약국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젖 먹던 힘을 다해 약국의 고충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안정화에 대비한 효과적인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고 특히 최근 마스크 수량의 여유가 생겨 1인당 구매수량을 늘리는 방안이 정부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수량을 늘리는 것보다 가족 모두를 한 사람이 대리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측면에서 볼 때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며 이를 식약처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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