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소기업 229곳 지원… 수출액은 2천만弗 달성

진흥원 ‘해외 홍보 판매장 및 팝업부스 운영’ 8년 성과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해외 화장품 홍보 판매장과 팝업부스’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수출 유망국가 발굴을 통한 해외진출 활성화, 맞춤형 홍보·마케팅과 수출 지원 등 중소화장품 기업의 온·오프라인 원스톱(One-Stop) 해외 진출 프로세스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해외 화장품 홍보 판매장과 팝업부스’를 현지에 설치·운영해 K-뷰티 브랜드 강화를 위해 화장품 전시·홍보, 현지 홍보·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화권과 신남방 국가 중심에서 주요 권역별로 화장품 수출국을 다변화해 신(新)시장 개척과 수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화장품 홍보 판매장을 운영한 국가는 총 7개국(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중국, 러시아, 태국, 싱가포르)이다. 이 곳에 화장품 홍보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현지 바이어 발굴·매칭, 인허가 획득 지원, 맞춤형 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했다.

판매장을 통해 지원한 중소 화장품기업은 229개사에 달한다. 제품인허가 및 라벨링 지원 2011건, 바이어 매칭 724건이며, 수출계약은 747만3000달러를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베트남 운영기업인 코너스톤은 베트남은 최대 규모 기업인 Vin Group 산하 VinCommerce와 830만달러 규모의 한국 화장품 유통망 개척 공동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싱가포르 판매장 운영기업인 씨앤알리서치는 싱가포르 유통사 Hebeloft와 46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후 싱가포르 가디언 아울렛과 Hebeloft 자체몰, Lazada, Shopee, Amazon, Qoo10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출 유망국가에 화장품 홍보 판매장 진출 전 시장 잠재력 확인을 위한 팝업부스는 2018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개국(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폴란드, 말레이시아, UAE)에 28개사를 지원했다.

팝업부스 운영을 통해 운영기업인 엠코비파트너스(러시아), 하우스부띠끄(폴란드), 코리안프렌즈(UAE)와 6건의 MOU를 체결하고, 수출상담액 144만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중동 최대 유통기업(Lulu Group)과 350만 달러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팝업부스 운영 종료 후에도 러시아 운영기업인 엠코비파트너스는 러시아 유통사(Gold Apple 등)와 48만달러 수출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으며, UAE 운영기업인 코리안프렌즈는 UAE, 사우디아라비에 44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재 중동 최대 유통사 LULU GROUP 주문이 확정돼 1차로 12개점에 입점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화장품 홍보 판매장과 팝업부스에 참여한 화장품 기업과 전문 화장품 유통기업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며 ”나아가 한국 화장품의 입지를 다지며, 진출 국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정부지원 종료 후에도 중소 화장품 기업이 해외에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 19와 관련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화장품기업 애로사항 지원 등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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