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 오송병원, 화상환자 고압산소치료로 빠른 회복

세포 재생 촉진으로 빠른 상처 회복에 효과적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재)베스티안 병원(병원장 문덕주)은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서 가동 중에 있다.

고압산소치료란 100% 산소를 1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밀폐된 공간에 투여하며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고압산소치료는 최근에 각광받는 치료방법 중의 하나로 높은 농도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스며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투입 시키고, 일산화탄소중독, 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 궤양, 만성 난치성 상처 등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챔버에 들어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치료를 받게 되는데, 고농도 산소는 화상 환자에서 부종 감소 및 신생 혈관의 생성 촉진, 체내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상처 치료 시간을 단축 시켜준다.

충북 오송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이자 중증화상센터를 갖춘 베스티안 병원은 고압산소치료기 2대를 도입해 화재와 산업재해로 발생한 위급한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 치료는 물론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력을 촉진시켜 상처 치유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다.

문덕주 병원장은 "화상 환자의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처 치유 기간 단축을 통한 흉터 예방 및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화상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며 "화상 치료에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치료법이 고려되는 중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고압산소 요법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적화된 화상 환자의 치료에 고압 산소 요법이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스티안 병원은 중환자실 30병상을 모두 1인실로 구성하여 감염에 대해 완벽히 차단하는 차별화된 시설의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중증화상환자의 헬기전원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해 병원 본관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치 운영해 전국 어디에서든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화상 진료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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